[eBook] 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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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먼 얘기가아닌 충분히 실현 가능한 미래를 보여주는 내용이여서 공감과 이해가 많이 느껴지는 책이다.

선이의 인간이 해야할일과 달마의 인간이 겪는 해악에대해 대립하는 장면이 많은 생각을 갖게 만들어줬다.
정답은 없지만 자연의 섭리대로 정해진 의식대로 따라가는게 삶의 이치가 아닐까?

인간과 휴먼노이드 그 중간계의 형태까지 그들이 원하는건 결국 인간의 가치, 생명의 존재에대한 의미를 찾는것이였다.
철이가 선이를 마지막으로 만나러갈때 인간보다 더 인간적이여서 그 모습이 내 마음속에 자리잡았다.

변하지않는 밤하늘처럼 철이와 선이 그리고 민이까지 서로를 바라보는 그 마음은 변치않길 바란다.

✏️ 인류가 만들어놓은 문명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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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부서진 여름 - 이정명 장편소설
이정명 지음, 유인선 외 낭독 / 은행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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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자의 아들로 낙인찍힌 채 평생 죽은듯이 살아가는 수인과 한조.
가족들을 떠나보내고 믿고지낸 이웃에게 신뢰마저 깨버리고 죽지못해 살아가는 해리.
그 누구의 고통이 더 아프고 덜 아프고 결코 말할 수 없다.
어디서부터 문제였을까?
상하관계가 확실한 집주인과 관리인에서 엇나가기 시작했던걸까?

순간의 오해와 착각이 두 가정을 파멸로 끝내버렸다.
소중한 추억이 하루사이에 끔찍한 악행이 된다는건, 그만큼 말 한마디와 찰나의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거같다.
어쩌면 해리는 한조를 배신한것이 아니다.
애초에 믿었던적이 단 한번도 없었을테니깐

✏️ 진실에 가까운건 진실도 거짓도아니다. 어떤 것도 아니다. - P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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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특별판) 특별한 서재 특별판 시리즈 2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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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호 식당 덕분에 사후세계는 정말이지 중간계를 이어주는 서호(여우)라는 친구가 있을것같다.
시간이라는 의미를 더 값지게 생각하게된다.
도영이와 아저씨는 죽었다는 사실보다 후회했던 시간들이 더 아쉬워서 다시 되돌려놓기위해 49일의 삶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가족들이 도영이에게 거칠게 말해도 시선을 돌려 다른면을 본다면 미워하는 마음이아닌 그 말안에는 온정이 흐르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도영이가 할머니와 형의 사랑을 느끼고 떠나서 무척이나 안심이되었다. 작가의 실제 얘기가 담겨져있어 더 감정이 스며들던 책.

형이 일부러 강아지를 팔아버린것도 도영이를 위한 사랑이였다.
사랑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자 다른 형태로 보여지거나 느껴질 수 있는 것.

✏️ 서호는 정말 몰랐을까? 불멸은 이 세상에 없다는것을.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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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한 십자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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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문제에 꾸준히 중심이 되는 사형제도를 다룬 소설.
범인이 사형을 당한다고해서 죽은 가족이 살아 돌아올까?
범인은 잘못을 뉘우칠까? 유족은 무엇으로 위로를 받을까?
교도서에 들어가면 범인은 속죄할 수 있을까?
어쩌면 참된 속죄는 사회에 나와 힘든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게아닐까?
가족을 떠나보낸 ‘사요코‘ 와 ‘나카하라‘는 아픔을 묻어두고 끝까지 목소리를 높여 피해자를 위해, 가족을위해, 앞으로 범죄를 방지하기위해 사법제도와 싸우고있다.
십자가를 못 박고있는건 가해자가아닌 남아있는 가족인거같다.
질문만 가득남긴 이야기, 해답은 누구의 몫인가

✏️ 모순투성인 인간이 감히 진실된 심판을 할 수 있을까? - P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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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코를 위해 (스페셜 리커버 에디션)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이기웅 옮김 / 모모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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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코의 아빠 ‘니시무라 유지‘의 수기를 통해 형사이면서 추리소설가 린타로가 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
이 소설의 실제 작가 이름이 린타로라는 점에서 특색있는 소설이였다.
하바신 마비인 ‘우미에‘는 어째서 남편과 딸을 오차없는 계획적 살인을 할 수 있을까
우미에의 관점에서 너그럽게 바라본다면
남편에게선 믿음과 정성을 이끌어내고싶은 마음
간병인을 이용해 남편의 사랑을 시험했지만 결국 남편의 배신으로인한 슬픔
성장 할 수록 나를 닮아가고 나보다 더 아름다워진 딸에대한 질투
자신의 사고때문에 부모의 애정을 받지못한 딸에 대한 미안함
본인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허무함과 그 둘만 남겨지게한 죄책감이 공존하는 마음였던거같다.
대화의 심리를 통한 가스라이팅을 제대로 보여준 소설이다

✏️ 모든 걸 자기 손으로 파괴해놓고 왜 희망을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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