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국기 9 - 제6부 황혼의 물가 새벽의 하늘
오노 후유미 지음, 김윤주 옮김 / 조은세상(북두)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9권이 출간되기를 꽤 오랫동안 기다린 듯하다.
<십이국기>라는 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역시 이전에 NHK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을 통해서이다. 요즘 일본에서의 애니메이션계은 기존의 코믹스나 소설, 그리고 게임 등의 애니메이션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항상 원작을 꼭 먼저 접하고 애니메이션을 보는 버릇을 지녀서 어김없이 '십이국기' 역시 원작을 읽어봤다. 처음에는 그냥 그런 판타지 소설이거니.. 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은 여지없이 깨어졌다.

어느덧 주인공 요코는 내가 되어서 홀로 이계에 떠돌고 있었고, 내 치졸한 부분을 지니는 다른 등장인물들도 흡인력있었다. 한 사람 한 사람 평면적이지 않고 매력있는 인물들... 하나하나의 시리즈가 각각의 십이국의 이야기를 지닌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일본 내에서도 출간이 되고, 국내에서도 꾸준히 출간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오노 후유미의 '마성의 아이' 라는 책을 꼬옥 읽어보시길.. 표지가 조금 황당하고 어색한 번역들이 눈에 띄지만 중요한 열쇠를 지니고 있으니... 생각해보면 작가는 정말 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력을 지닌 듯 하다. 참고로..http://hwasa.net/12/db_frame.htm 십이국기 데이터베이스에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다.

3월에 애니원티비에서 십이국기 애니메이션을 방영한다고 하니 아직 애니메이션으로 접하지 못하신 분들을 한 번 보시길...

정말 열심히 쉬지 않고 읽은 책으로 일어를 잘한다면 원어로 꼭 읽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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