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1 - 송지나 대본집
송지나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모래시계 1-2권의 표지입니다.

고현정, 최민수, 박상원 등 드라마의 등장인물들 사진이 표지에 있습니다.

 

등장인물 소개입니다. 각 등장인물에 대한 설정을 알 수 있습니다.

소개가 생각보다 세세하게 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원래 대본에도 이렇게 세세하게 등장인물이 소개되어 있는지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 참 좋았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용어 정리집입니다.

시나리오 및 대본집에 어색한 독자의 이해를 위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 좋았습니다.
 

 

모래시계의 유명한 장면 중 하나이며, 지금까지도 패러디 되고 있는 장면 중 하나이지요.

"나...떨고 있냐?"

 

 

이 책의 마지막입니다. 우석과 혜린이 태수의 재를 뿌릴는 장면...

마지막 우석의 말이 가슴을 울립니다.

 

광주에서 계엄군으로 참가했던 우석과 시민군이었던 태수...

다른 사람이 아닌 우석이 자신에게 형을 내려달라며 태수가 "그 다음이 문제야. 그러고 난 다음에 어떻게 사는지. 하나는 너처럼 살고, 하나는 나처럼 산 거야."말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생각해 보게 되었고,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처음엔 그저 추억으로 이 책을 대했지만, 역사와 사회와 함께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질문만이 남았습니다.

 

정말 멋진 책 같습니다.

15년 보다 더 된 작품이 아직까지 회자되고 패러디되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력도 있지만 작품의 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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