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하루 10분 영어 일기 - 누구나 언제든 시작할 수 있는 틈새 영어 공부
주혜연 지음 / EBS BOOKS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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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하루 10분 영어 일기는 총 365개의 질문으로 구성된 일종의 다이어리이이다.

삼십줄에 든 직장인으로 누구에게나 있는 영어에 대한 갈망으로 이 책을 집었고, 하루 10분이라는 매력적인 문구에 낚여 한 장 한 장 채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하루 10분이라는 말에 '나도 하루 10분 정도는 시간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했다. 내가 언어에 재능이 별로 없고, 영어에는 더 재능이 없었다는 사실은 기억의 저너머로 날라가 생각을 거부한 채로 질문들에 성실히 답하라는 생각으로 책의 처음에 있는 말대로 서툴러도, 자유롭게, 매일 꾸준히. 이 세 가지만 중점으로 잡았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욕심을 내면 안 돼' 스스로에게 속삭이며 매일 한 질문에 답변을 일기로 쓰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365일 매일 한 질문이라지만, 그래도 이 책을 마치고 나면 내 작문 실력이 조금은 늘지 않을까 싶어서 한 번 하고, 다시 한 번 하고 싶어 쓰는 란에 직접 안 쓰고 포스트잇을 붙여 그 위에 답을 썼다. 일년 뒤 이 포스트잇을 떼고 제대로(?) 된 영어 작문을 쓸 내 모습을 상상하며 한 자 한 자 열심히 적고 있다.

 

내가 직접 이 책을 사용한 사진이다.

질문 밑에 질문에 쓰인 표현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 좋았고, 맨 아래에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어휘표현들이 있어 답변을 쓸 때 조금 수월했다. 밑에 어휘가 없었다면 좀 더 막막했을 것 같다. 비록 지금은 두 세문장을 쓰고도 헉헉 거리지만, 365개의 질문에 다 답하고 나면, 도움 어휘 없이도, 책의 줄 수를 다 채울 수 있게 영어 작문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비록 아직은 어렵게 느껴지는 영어 작문이지만, 적은 시간이라도 매일 매일 꾸준히 들여 언젠가는 제대로 된 영어일기를 쓸 그 날을 그리며 파이팅 해봐야 겠다.

개인적으로 직장인들에게 매우 좋을 것 같다. 나는 퇴근 10분 전에 쓰는 편인데, 뭔가 하루를 되돌아 보는 느낌도 있고,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영어가 느는 것 같은 플라시보도 준다. 나는 출근해서 바로나 퇴근 직전의 시간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이것도 나름 머리를 쓰는 일이라고, 일이 너무 정신없어서 집에 가서 하려고 미룬 적이 있었는데, 결국 그 날은 일기를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뭔가 퇴근하고 집에가면 아무 것도 하기 싫은 기분에 뛰어넘게 되어 나는 그 뒤로 매일 퇴근 10분 전에 쓰고 있다.

영어 공부가 힘든 직장인들이 작은 짬을 내어 하기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영어 일기를 빽빽하게 쓸 그 날까지, 나를 포함한 모두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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