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의 시작은 이십 년 후 나 자신에게 온 편지를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야기는 서장, 에피소드 1~ 3, 마지막으로 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의 절반인 서장에는 주인공 아키코는 미래의 자신이 보낸 편지를 읽으면서 누군가와 함께 버스에 오르게 된다.
그 편지를 받은 후로 아키코는 이야기를 회상하듯 서로가 겪었던 일들에 대해 꾸준히 미래의 어른인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다. 어째서 소녀 아키코가 버스에 오르는 이유는 이야기의 마지막 종장을 읽어야만 확인할 수 있다.
세 가지의 에피소드는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에피소드1에서는 아키코의 친구 아라사의 이야기로, 초반에는 알 수 없었던 어두운 비밀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왜 아들이 ‘위험한’ 복수를 계획하게 되는 시발점이 된다. 에피소드2는 시노미야 선생님의 얼룩진 과거, 마지막 에피소드3에서는 엄마와 아빠가 만난 시절에 엄마에게 일어난 비극이 드러난다.
이야기는 결국 하나로 연결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