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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메이커스 - 4차 산업혁명 시대, 플랫폼 전쟁의 승리자들
데이비드 S. 에반스 & 리처드 슈말렌지 지음, 이진원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이책은 플랫폼 기업에 대해서 다룬다. '10년 이후쯤부터 플랫폼기업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이는 일반적인 기업들이 한쪽측면의 고객과만 거래하는 반면 플랫폼 기업은
두가지이상의 상반된성격을 갖는 고객들과의 거래를 진행한다
예를들어 오픈마켓의 경우 오픈마켓에서 물건을 파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중계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오픈마켓의 입장에서는 판매자도, 구매자도 모두 고객이다
책에서는 이런 플랫폼 기업들을 매치메이커라고 한다. 서로다른 성격의 고객을 연결(match)
해주는 역할을 하기때문이다
책에서는 오픈테이블이라는 식당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예를 들었다
사람들이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자하는데 해당 식당에 전화를 해서만 예약을 할 수 있다면 불편할 것이다
그래서 오픈테이블의 창업자들은 이를 통해 수익을 얻고자 식당과 손님을 중개해주는 대신
식당측으로 부터 수수료를 받고자 했다
여기서 모든 플랫폼 기업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시작된다
1. 서비스에 가입할 식당을 모집하는 일
2. 수수료를 누구에게 얼마나 받을것인지 정하는 일
이다
식당들이 오픈 테이블에 가입하려면 컴퓨터 기기가 있어야 하고 서비스에도 가입해야 한다
그런데 이게 식당에 도움이 안된다면 사람들은 가입하려 하지 않을것이다
처음에는 식당을 모집하는데 매우 큰 노력을 들였다
그렇게 한 지역에서 유명한 식당들을 많이 모집하고 나니 자연스레 고객들이 오픈테이블로 예약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는 다른 지역에서 또 식당들을 모집하는 것은 처음보다는 쉽게 진행된다
이제 수익성을 따져보자. 소비자들에게 오픈테이블을 이용하는 대신 돈을 내라고 하면 꺼려할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식당측에, 예약건당 일정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대부분의 플랫폼 기업은 위의 과정을 거치게 되고 이 과정을 매끄럽게 잘 진행해야 한다
애플의 애플페이도 가맹 상점을 모으는데 힘들어 했었다
향후 많은 기업들은 플랫폼 기업 형태로 두 소비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양 측의 고객을 모으고 그들중 한쪽에(양쪽에 비용을 청구할 수도 있지만 보통
다른 한쪽에 비용을 청구한다) 비용을 청구하는 방법을 고안해 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