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 악마와 내기를 하다 탐 철학 소설 32
김경후 지음 / 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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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파우스트, 상당이 어려운 책으로 알려져 있다 

이책은 저자가 파우스트의 내용을 간략하고 이해하기 쉽게 축약해 놓은 책이다 


호문클루스인 문수는 박은오 박사에 의해서 만들어 졌다.

인간과 비슷한 외견을 가졌으나 인간의 마음이 없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계속 의문을 품는 문수에게 어느날 악마가 찾아와 제안을 한다 


" 네가 인간이 될수 있도록 내가 돕겠다, 다만 네가 인간이 되면 네 영혼을 내게 다오"


이 제안에 문수는 응하고 악마 메피스토는 문수에게 

인간계, 신계에서 벌어졌던 여러가지 일들을 문수가 옆에서 보게 해준다 

이과정에서 파우스트 박사의 일을 경험하게 된다

연구자인 파우스트는 삶에 허무함을 느껴 자살하려 한다 

그때 메피스토가 나타나 세상의 모든 것들을 경험하게 해주는 대신 네가 현실에 만족하고자 할때

네 영혼을 가져가겠다고 한다 이에응한 파우스트는 젊어지고 

그레트헨이라는 아가씨와 사랑에 빠진다 밤중에 파우스트를 만나기 위해 그레트헨은

어머니에게 약을 먹이는데 사고로 어머니가 죽게된다 

이로인해 분노한 그레트헨의 오빠는 파우스트와 싸우게 되고 파우스트는 오빠를 죽인다 

미쳐버린 그레트헨은 아기를 낳지만 자기손으로 죽이고 완벽히 미친다

이후 파우스트도 광기에 휩싸이고 

그리스의 역사속에 등장해서 여러 일들을 하는데 하나같이 부도덕한 일들을 자행한다

결국 파우스트는 죽게되고 그의 영혼을 메피스토가 가져가려던 찰나 그레트헨의 영혼이 

파우스트의 영혼을 데려간다


여기까지 경험한 문수는 감정의 변화를 느낀다 

메피스토를 통해 세상의 일들을 경험하면서부터 감정이라는 것이 생긴다고 느꼈지만

본인이 사람이 되가는것 같다는 생각을 받는다

그때 메피스토가 와서 박은오 박사와 문수에게 이제 문수는 사람이 되었으니 문수의 영혼을 가져가겠다고 한다.


안된다고 셋이 다투고 있는 사이 문수의 학교 선생님과 문수의 친구인 예현이가 집에 찾아온다 

선생님의 방해로 악마는 기겁하여 도망간다 


그레트헨이 파우스트의 영혼을 건저낼때 모두가 외쳤던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끈다' 

라고 말한것과 같이 (여성인) 선생님과 예원이가 악마로부터 문수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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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책을 쉽게 읽었다 

그래도 생각하게 되는데 원작은 얼마나 어려울지....

문수는 사람과 비슷하게 되가는 중에 많은 감정? 생각?을 한다 

사람이 되는게 오히려 불편하고 더 안좋은 점도 있는데 사람이 되어야 하나

사람이 된다는게 이런것인가 라는 듯한 생각,


마지막에 모든 일들을 경험하고 났을때 문수는 사람에 가까운 존재가 됐다 

예현이를 볼때 드는 이상한 기분이 감정이라는 것도 인지하게 되고 

사람은 노력하는한 방황할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다


파우스트에 대해서 지금도 많은 해석들이 있다고 하는만큼 이야기의 요지가 무엇인지 

쉽게 정리되진 않을것이다 

다만 내가 느끼기에는 괴테는 아마 이 책을 통해서 사람의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 한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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