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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자꾸 바보짓을 할까? - '생각의 사각지대'를 벗어나는 10가지 실천 심리학
매들린 L. 반 헤케 지음, 임옥희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3월
평점 :
한번쯤 어이없는 실수를 한적이 있지는 않은가?
다시 생각하면 너무 뻔한 결론인데 놓치고 지나쳤다가 나중에야 깨닫는 그런
실수 말이다
심리학자인 저자는 사위를 데리고 자동차전용 ATM기기에있는 점자를 보고
자랑삼아 '친절하지 않냐' 라고했더니 사위가 웃으면서
'여기에 오는 맹인 운전자가 얼마나 될까요' 라고 되물은거에 정신이 번쩍 했다
왜 그동안 이를 못생각했을까, 다시 생각하면 얼마나 어이없는 일인가
자동차 전용 atm기에 맹인이 오면 얼마나 올까?
우리는 살면서 이런종유의 실수를 자주 접하게 된다
이러한 생각의 오류들을 유형별로 정리한 책이다
[생각하지 않아 일어나는 실수]
어떤 회사에서 며칠이나 회의를 해서 안건을 해결하려 했는데 해결될기미가
없었다
어느날 다시 회의를 하다가 누군가가 질문을 했다
'우리가 하려는게 뭡니까?'
다들 대답을 하지 못했고 조금뒤에 의견을 나누어보니 서로 목표하는 바가 달랐다
서로가 다른 생각을 한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던 것이다
따라서 어떤 문제를 생각할때는
- 진행하던 일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
- 원하는 바를 달성했는가
- 원하는 바가 무엇인가
등을 살펴본다면 이런 어이없는 실수를 줄일수 있을것이다
[너무익숙해서 보이지 않는 것들]
어느날 자신의 자동차 색이 무엇인지
자동차 번호가 무엇인지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있지 않은가?
매일가는 길에서 이런 집이 있었나 싶은집을 발견하진 않았는가?
사람은 익숙한 것에 대해서는 자각하는 힘이 옅어진다
이런 실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르게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패턴화된 생각으로 인한 실수]
주변에서 지정된 사물을 찾는 스캐빈저 게임을 하는 사람이 있다
물건을 빨리 찾으면 상금을 매우 많이주는
그는 가로 90 , 세로200 센티미터의 나무판자를 찾고자 한다
본인에게는 없어 친구집에가서 1만달러를 주고 사려고한다
하지만 그의 집에도 해당되는 물건이 있다
집문을 잘라내면 되기때문이다
생각의 틀에 갇혀서 자신의 집문을 자를 생각을 하진 못한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물을 색다른 범주로 바라보는 훈련을 하면좋다
주변의 어떤 물체를 구분할수 있는 (또는 사람을)여러가지 기준을 찾아보자
색깔, 크기, 모양, 나이, 키 등등 여러가지 기준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훈련이 되면
패턴화된 생각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못하는 맹점]
저자는 이중조절 전기장판이 있다 따뜻한것을 좋아하는 저자와
미지근한 것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산것이다
어느날 저자는 온도를 맞춰놓고 자는데 너무 뜨거워서 온도를 낮췄다
근데 곧 또 뜨거워져서 다시 낮췄고 그래도 더 온도가 올라가자 코드를
뽑아버렸다
다음날 알고보니 남편과 자신의 코드가 바뀌어서 서로의조절기를 작동시킨것이다
남편은 온도가 딱 맞는데 저자가 뜨거워서 온도를 낮추니 남편은 추워졌고
남편은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한 저자쪽 매트의 온도를 높였고
이는 저자쪽의 온도를 더욱 높였다
저자는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한 남편쪽 매트의온도를 낮췄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된것이다
숲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의도적으로 자신이 처한상황보다 더큰 시스템을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 처해이는 상황보다 더큰 상황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그 시스템이 변한 시점이 언제인지 찾아보는 훈련을 한다면 문제를 해결할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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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사람들이 자주하는 생각의 오류들을 집어보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