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데 정답이 어딨어 - 그때그때 나를 일으켜 세운 문장들 39
대니얼 클라인 지음, 김현철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가 젊었을적 읽었던 명언들을 수록하고 그명언들의 뜻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책이다

처음에는 유명한 명언들이 있는것이 아니라 저자의 에세이집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별생각 없이 봤는데 간단하지만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명언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가 젊었을적부터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기억에 남는 명언들을 기록해두었고 그것을 모아서 나중에 

다시 회고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기억에 남는 구절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네가 갖지 못한 것을 갈구하느라 네가 가진것 마저 망치지 마라 기억하라 지금 가진것도 한때는

   네가 꿈꾸기만 하던 것이었음을


맨 처음에 있는 명언인데 이것부터 나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나는 항상 내게없는 것들을 갈구한다 새옷 새신발 새책 그런데 이런것들을 하나 가지고 나면 내게 없던것이 생겨서 기분이 좋긴

한데 또 새로운게 갖고싶어진다 그리고 내가 갖게 된것에는 애정을 덜 쏟게된다

옷을 한벌 사고는 새로운 옷이 눈에 들어오고 책을 한권 빌린 후에는 또 새로운 책을 읽어야되는데 하는 생각에 

다른것들이 눈에들어온다 그래서 새옷을 입고있으면서도 그 옷이 주는 만족을 누리지 못하고

읽고 싶었던 책을 읽으면서도 시간에 쫓기듯 '다른책 또 봐야되는데...' 하면서 갖지 못한것을 쫒는다

말은 쉽지만, 내가 갖지 못한것으로 힘들어하지 말고 갖은것에 만족하는 연습을 해보려한다


2. 자신이 대접받고자 하는대로 남을 대하라,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라 이는 그 자체로 

  이상적이며 완벽한 공리주의 도덕이다


우리사회를 행복하게 만들수 있는 황금률이다. 그런데 지켜지지 않는다. 나는 내가 대접받고 싶은대로 남을 대했는데

남은 나를 그렇게 대해주지 않는다

회사에서 다른 직원이 내게 무엇을 물었을때 나는 친절하게 알려줬지만, 내가 그 직원에게 궁금한게 있어 물어봤을때

그는 대강 설명을 해줬던 일이 생각났다. 그뒤로 나는 '꼭 친절할 필요가 있을까?' 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됐다

저자도 책에서 말한다. 이 황금률의 문제는 내가 했을때 남도 그렇게 할지 알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들 '네가 먼저해 그럼 나도 할께' 라고 해서 문제가 생긴다

내가 먼저 하라고 해서 했는데 상대가 안하면...? 나도 같이 안하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


3. 죽음은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다. 죽음은 체험할수 없기 때문이다. 영원이 무시간성을 의미한다면

  영원한 삶은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몫이다


말장난 같지만 생각을 깊게 해보았다,. 내가 죽게되면 그때부터 나는 내가 아니다 이세상에서 나라는 존재는 

죽음 이후에 없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는 죽음을 체험할수 없기때문에 죽음은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맞는말 같으면서도 나름 반박을 하고 싶다

죽음이 일어나면 나라는 존재의 정신은 세상에서 없어진다. 죽는 그 순간을 내 삶에 넣어야 될지 빼야될지 애매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지만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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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에는 이런류의 39가지 명언들이 수록되어 있고 이에대한 저자의 생각이 담겨 있다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고 (본인은 뒤로 갈수록 어려웠다) 생각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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