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의 트렌드 로드 - 뉴욕 임파서블
김난도.tvN Shift제작팀 지음 / 그린하우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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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에서 진행했던 트렌드로드의 책 버전.(나는 책으로 처음 접했다)

저자가 말하기를 TV에서 진행했던 내용을 고스란히 담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고, 

TV에서의 내용과 동일한 분위기로 가되 책에서만 담을수 있는 내용을 넣기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책에서는 트렌드를 이끄는 도시로 뉴욕을 꼽았다. 뉴욕외에도 여러 도시가 있겠지만, 뉴욕은 멜팅팟이라 불리는

미국에서도 가장 다양한 민족이 모이는 곳, 뉴욕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가짓수만 백가지를 넘는다고 할정도로

다민족의 사회다.


뉴욕이 트렌드를 이끌게 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저자는 다양성의 존중을 꼽는다.

남이 무슨일을 하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그 사람의 다름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공원에서 속옷만 입고 달리기를 한다하면 한국에서는 미친사람일테지만 미국에서는 씩 웃으면서 힘내라고 

말할거라고 한다(정말일까..?)


뉴욕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의 기록을 옮겨뒀다. 모델일을 하며 식물을 키우는 여성을 만나 그가 자신의 취미를

직업으로 승화시키게 된 과정을 다루고, 


공유사무실 위워크에서 일하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는 청년들을 만난다. 혼자서는 할수 없었을 일이지만

위워크라는 채널을 매개로 능력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 신기하다.


뉴욕 맨하탄은 안그래도 인구밀도가 높은 뉴욕에서도 밀도가 더 높다. 높이 솟은 건물들 사이에서 낮은 높이고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원밴더빌트빌딩은 건축가의 역발상에 놀랄수 밖에 없다.

뉴욕에서는 조망권을 사고 팔수 있어서 내 빌딩 앞에 조망을 좋게하기 위해 다른 건물의 조망권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창의성과 트렌드는 어디에서 올까? 책에서는 일관되게 다양성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단일민족 5천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저자는 이것에 대해서 늘 자랑스럽게 생각했는데

취재를 하면서 이게 단점도 있겠다고 말한다. 비슷한 사람끼리만 모이다보니 다양성을 인정하기 힘들어진 것이다.


뉴욕에 직접 갈수는 없지만 책을 통해서라도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갖고 흐름을 이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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