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흐름이 보이는 회계 이야기 - 회계의 탄생부터 이론, 재무제표 속 회계용어를 한 권으로 읽는다
구상수 지음 / 길벗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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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는 일반인들에게 어렵다. 흔히 쓰는 일반 가게부 형식의 단식부기는 그냥 편하게 작성할 수 있으나

복식부기의 경우 꽤나 복잡하다. 

이 복식부기의 발명이 엄청난 유산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 그런지 회계의 역사를 알려준다.


고대사회때도 회계는 있었다. 물론 현재의 모습과는 다르지만 곡식단 몇개 물고기 몇개를 표시하는 식으로 

나름의 기록을 했었다.


시간이 흘러가며 복리회계방식이 만들어 졌고 이를 공통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다만 여기에서 기업마다 기준이 다르고 부족한 내용들이 있어서 모두가 같이 공용으로 쓸수 있는 기준을

GAAP라는 원칙으로 제정하였다. 후에 이는 국제회계기준 (IFRS)의 토대가 된다.


재무제표 하면 1) 재무상태표 2) 손익계산서 3) 자본변동표 4) 현금흐름표 5) 주석 으로 구성되는데 

그중에서 1번과 2번을 가장 많이 활용한다. 재무상태표는 말 그대로 특정 시점에 해당 조직(대체로 기업)

의 자산, 자본, 부채의 상태가 어떠한지 알려주는 내용이다.


2) 손익계산서는 일정 기간 (분기, 반기, 년) 동안 벌어들인 손실과 이익의 합계를 정리한것이다.

기업은 이익을 봐야 지속적으로 살아남을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정리 한다.


자산=자본+부채 는 회계 항등식의 기초다. 이것을 풀어가면서 왜 저 식이 성립하는지 또 각각의 거래가 

일어났을때 차변과 대변이 어떻게 정리되는지도 알려준다.


또한 차변과 대변의 유래에 대해서도 신빙성 있는 이야기를 해준다. 

차변은 나의 자산을 말하는데 영어 credit 은 creditor 에서 유래한 것으로 작성자가 '받을 권리' 를 가지고 있는 것들이고

반대로 대변은 작성자가 갚아야 할 부채를 의미하기에 debit 이라고 한다.



전반적으로 책은 쉽게 쓰여 있다. 각 목차의 내용이 2~4페이지 정도로 짧기에 말 그대로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회계에대해서 전체적, 개괄적으로 설명하는 내용들이라 어렵지 않다.


그러면서도 필요한 내용은 담고 있기에 회계원론같은 딱딱한 원서보다는 좀 편하게 회계 내용을 

알고싶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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