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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디자인 - 공유경제의 시대,미래 디자인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김영세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이노디자인의 대표 김영세. 이분야에서 꽤 유명한 사람이다. 디자인에 대해서 잘 모르는 나도
어디서인가 그의 이름을 들어봤던것 같다.
과거에는 제품의 기능을 만들고 나서 나중에 디자인을 입혔다. 순서상 디자인이 뒤에 있어서
구현에 제한이 많았다. 저자는 이를 스몰디자인이라고 한다. 디자인이 제품을 보조하는것.
시대가 변해서 이제는 디자인이 제품과 동등하거나 제품의성능/기능보다 앞서는 시대가 됐다.
이를 빅디자인이라고 한다.
여러이유가 있겠지만 이제 기술력의 발달로 대부분의 제품이 기능적으로는 차이가 크지 않다.
기술의 상향평준화가 됐기 때문이다. 반면 디자인은 아직까지 차별점화 가능여지가 크다.
그래서 디자인을 앞으로 끌어내서 제품의 설계부터 먼저 구현하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바다.
실제로는 말처럼 쉽지많은 않다. 초기 아이리버의 프리즘이라는 mp3가 출시됐을때 디자인을 먼저 구상했다.
(10년도 더된 이야기니 당시로써는 상당히 파격적인 시도였다)
기존의 직육면체 형태를 벗어나서 삼각형태의 디자인을 만들었다. 고객사에서 디자인이 통과된후
설계자들이 제품을 제작하면서 1mm만 공간을 더 달라고 사정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저자도 이 점을 잘 안다. 디자인이 / 제품기능과 성능이 어떤것이 다른것보다 우선하다기 보다는
디자인과 설계를 같이 버무려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가 평생의 숙원이었던 디자인랩을 만든것도 성능에 제약을 받아 디자인 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이너가 주도적이 되서 실현여부와 무관하게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는 기관을 만들고자 함이다.
지금도 그는 매일매일 아이디어가 솟는다고 한다.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며 무엇이 불편한지 생각해보고
개선점을 찾는다. 그래서 매일매일이 지루하지 않다고 한다.
심지어 비행기 여행때는 아이디어가 가장 잘 나오는 시간이라서 노트를 가지고 언제든 메모할 준비를 한다.
앞으로 디자인의 중요성은 더 커질것이라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 기술수준은 이제 상향평준화가 되서
차별점이 적지만 디자인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때 폴더폰과 다른 바 형태 디자인에 충격을 받은것처럼
앞으로는 어떤 물건의 디자인이 우리에게 충격을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