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의 역사 - 평평한 세계의 모든 것
B. W. 힉맨 지음, 박우정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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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삶의 곳곳에 있는 평면, 평면은 지구의 역사와 같다!

널리 알려진 상식처럼 지구는 구형이다. 평면이 아니다. 다만 엄청나게 큰 구라 그 위에 서있는 우리는

지구가 평면처럼 느껴질 수 있다. 


고대 사람들은 지구가 평면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바다가 나가서 끝부분으로 가면 바닥으로 떨어지고

거기에는 지옥이 있다는 둥의 설이 많았다.

과학적으로 지구가 구형임이 밝혀진 이후에도 종교적 신념에 의해서건, 아니면 어떤 다른 이유에 의해서건

지구가 평평하다는 설은 계속 일부 세력에 의해 주장됐다.

(네이버 검색해보니 최근까지도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평면은 효율적이다. 우리가 다루는 거의 모든 것들이 평면에서 이뤄진다.

스마트폰의 평면에서 문자를 보내고 영상을 보고, 모니터/TV도 평면이다 

(곡면 TV가 나왔지만 일반적이지 않으니 제외하자) 노트, A4용지도 평면이다. 


그런데 평면은 그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드는 노력이 크다. 

예를들어 셔츠를 평평하게 만들려고 다림질 하지만 입고나면 이내 구겨진다. 

구겨지는게 자연스럽고 평평한것은 인위적으로 조작을 가해야 한다.


땅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땅을 평평하지 않아서 일부러 개간해야 한다. 

농기구가 발전하기 전에는 기술력의 부족으로 흔치 않은 평평한 땅이 인기가 있었다.

지금이야 농사를 위해서 트랙터로 개간하고 정비를 하지만 그때는 농사의 효율을 위해서 

평평한 지역이 필수 였다.


도로도 마찬가지다. 전쟁준비를 위한 물자 운송을 위해 도로를 정비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당연히 포장도로가 아니였다. 애써 만들었다는 도로도 지금과 같은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아니기에

높낮이가 있고 울퉁불퉁해서 다니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미적으로, 또 효율성을 위해 평면을 추구한다.


이 책은 우리 삶 곳곳에 존재하는 평면이라는 일반적이지 않은 주제를 살핀다.

그러면서 과학, 사회, 농업, 도시등 분야를 넘나들며 평평을 알아본다.


꽤나 어려운 책이다. 다루고 있는 내용의 양도 많고 내용도 일반 교양서적치고는 

상당히 어려운 편이라 천천히 어려운 주제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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