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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의 공부경영 - 세종텔레콤 CEO 김형진의 사람과 사업 이야기
김형진 지음 / 김영사 / 2019년 7월
평점 :
경제 경영에 대해서 꽤 관심이 있는편인데 본책의 저자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 은 모르던 분이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이번에 새로 알게된 경영인인데 꽤 감명깊었다.
베이비붐 세대가 그렇듯 (58년생) 시골에서 지독한 가난이 싫어서 서울로 상경했고 그 뒤로 이른 사회생활을
하며 성장했다.
처음에는 저자의 어머니를 끔찍히 아끼는 외삼촌의 서사 사무소에서 일하면서 혹독하게 교육을 받았다.
(업무에 관련된 내용을 외우고 공부하라고 시켰는데 잘 못하면 뺨을 때렸다고..)
당시에는 왜 그렇게까지 해야되는지 몰랐고 주변 또래들은 놀면서 잘 지내는데 자신만 일하는것 같아서
매우 분했지만 나중에 명동채권계에 입문하면서 이때 배운 법적지식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책에서 자주 나오지만 저자는 자신은 '시장에서 컷다' 라고 주장한다.
철모르던 소년이 상경할 당시 기차에서 상냥하게 대해주던 이름모를 형은 자신의 한달치 급여를 가지고
도망갔고. 채권업을 하면서 이사람 저사람 만나면서 약속을 잘 안지키는 사람, 의외의 인연이 되어
도와준 사람, 지금까지도 자신을 믿고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등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단련이 됐다.
베이비붐 세대가 그렇듯, 자신은 어쩔수 없이 부지런할수 밖에 없었고(안그러면 굶으니까)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한다.일, 쉼, 공부가 있다고하면 제대로 된 쉼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
마땅한 취미가 없어서 시간이 뜨면 무언가라도 해야된다고 생각해서 안절부절 못하는
윗세대 어른이다.
변하는 시대를 읽어가며 채권->주식->통신 사업으로 순차적으로 이동했고 그 과정에서
재판을 받기도, 망하기도 하는등 숱한 고비를 겪었다.
30대인 나는 요즘 청년들의 삶이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70~80년대는
힘들엇을지언정 노력하면 돌파구가 있었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저자의 삶을 보면서
내가 그만큼 열심히 살았나 돌아보게 된다.
어떤 일을 하건간에 자신이 그 분야에서 지식과 능력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고
거기에 사람과의 관계도 잘 다스려야 그 분야에서 인정 받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이해진 나의 마음을 다잡게 된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