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소송 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 18
프란츠 카프카 지음, 박제헌 옮김 / 별글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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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날 아침 일어나니 자신의 몸이 벌레로 변해있는것을 알았다.

어떻게든 출근해서 할을 완수하려 하는데 변한 몸은 출근은 커녕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도 힘들다.


- 가족에게 자신의 모습을 들키지 않고 일을 수습하려 하지만 결국 가족이 눈치를 챈다.

처음에는 정체불명의 괴물이라 생각하지만 시간이 흐른뒤에 가족들은 그 벌레가 그레고르 인것을 눈치챈다.

그러나 가족은 냉담하게 그레고르를 무시한다. 가족의 짐이 된다. 그간 그레고르는 변변치 못한 가정의

가장 노릇을 했으나 자신이 돌봤던 아버지도, 여동생도 자신을 없는 사람 취급한다. 오로지 어머니만

자신을 이해해 준다


- 가족들은 직접 그레고르와 부딛히지 않으려 나이 많은 가정부를 고용한다. 그레고르는 창고로 변한 자신의 방에서

지내다 아버지가 던진 사과를 등에 맞고 그 상처가 커져 결국 죽는다.


- 소설이 의도하는 바가 뭔지는 모르겠다. 극단적이고 비극적인 가족상을 묘사하고자 한건지 아니면 현대사회에

비유한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씁쓸하다.

가정을 위해 헌신했던 아들이 벌레로 변하자 마자 어머니를 빼고 등을 돌리는 가족.

거기서 잃었던 권위를 다시 찾는 아버지와 오빠의 도움을 금세 잊어버리는 여동생. 100년정도 전에 쓰인(1912년)

소설인데 현대 사회 현대 가정을 잘 나타냈다고 생각한다.


소송

- 주인공 요제프 (또는 K)는 은행에서 근무한다. 어느날 갑자기 뜻모를 소송에 결부되어 법정에 끌려다니고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오해한다. 회사에서도 하숙집에서도 불필요한 오해를 받게 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결백을 적극적으로 주장한다.


- 자신은 억울한 누명을 썼고 이는 고위 공무원들의 음모라는 판단아래 법원에 가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따지려 하나

문제의 그 높은 공무원들은 보이지 않고 일은 더 엉킨다.

자신의 문제를 알게된 삼촌이 변호사를 소개시켜 주나 그 변호사는 K의 무죄를 밝히는 거셍 관심이 없다.


- 결국 K는 사형당하고 만다


- 특이하다. K의 죄가 무엇인지 결말까지 알려주지 않는다. K가죄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도 알려주지 않는다.

위의 소설 변신에서도 카프카는 주인공이 변한 벌레의 모습을 글로만 묘사하고 그림이나 구체적인 벌레명을

언급하지 않는다. 이 소설에서도 최대한 독자들이 상상하게 한것이 아닐까 싶다.


K는 매우 올곧은 사람으로 자신이 무죄라는 것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었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어떤 고난과 역경도 감수하려는 의지를 가진 인물로 보인다.


만약 K가 정말 죄가 없다면 요즘 보기 드문 옳곧은 사람이라 생각하고...죄가 있는데도 그런것이라면

흔히 볼 수 있는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나는 결백해' 라고 주장하는 인물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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