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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X 라이프스타일 - 당신의 취향이 비즈니스가 되는 곳
정지원.정혜선.황지현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물건이든 서비스든 이제는 넘쳐나기 떄문에 더이상 공급이 수요를 만들지 못한다.
어떻게 해서든 기존 제품과 차별점을 두어야 하는데, 저자들은 일본의 상점들이 그런 차별점을 준다고 봤다.
어떤 차이가 있길래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까지 할 수 있을까?
사람들의 삶에서 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어야 차별화라고 말한다.
편하고 튀지 않는 깔끔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유니클로나 무지를 찾는 것처럼
1.본질에 집중
- 커피 마메야
커파가 다 똑같지 뭐..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이곳에서는 손님과 상담사가 1:1 대화를 통해
손님의 취향을 철저히 파악한후 그에 맞는 어울리는 원두를 제공한다.
기존 커피숍에서는볼수 없는 느림과 지루함이지만 그만큼 자신에게 맞는 원두를 고를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
- 야쿠모 사료
일본식 아침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다양한 반찬이 있는것도 아니고 일본식 백반? 이라고
할 수 있으나 좋은 재료를 사용한 전통 일본식이라는 것이 매력이다.
2. 유기적인 결함
- 무지호텔
무지브랜드가 주는 깔끔함을 기본으로 한 호텔, 객실 크기도 S, M, L, XL로 표기하여 신선함을 줌
일본호텔의 특성은 공간이 부족해서 자리가 상당히 좁은데 그 대신 층고를 높여서 좁은 느낌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3. 관점의 전환
- 필름와코 아파트
영화관에서 살고싶다고 생각한적 있는지? 필름와코는 그런 아파트다. 한국에는 아직 생소한 개념인데
아파트와 쉐어하우스의 중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단지내에 작은 극장이 있고 디자인도 극장과 거의 유사하다
원할때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
- EW파머시
꽃은 시든다. 오래 간직하고 싶지만 그게 참 어렵다. 보존화를 판매하는 EW파머시는 왜 약국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을까?
가게에 들어가면 약사 가운을 입은 상담사가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가장 적합한 꽃을 추천해준다(보존화)
오래토록 시들지 않는 꽃과 개인에게 맞춘 꽃이라는 서비스로 일본내에서 규모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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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나는 일본을 가본적이 없지만 일본이라는 곳은 형식을 깨는 신선한 것들이 많이 나오는것 같다
80~90년대에는 그런 신선함으로 소니, 파나소닉, 샤프같은 기업이 세계최초 제품들을 내놓으면서
커갔고. 90년~00년대에는 '일본에서 유행한것이 몇년뒤에 한국에서 유행한다'는 말도 있었다.
지금은 그 영향력이 다소 줄어? 들었을지 몰라도 여전히 그 나름의 신선하고 새로운 것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언젠가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