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디자인 1 지식을 만화로 만나다 1
김재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디자인 전공자가 아니다. 그리고 여전히 물건을 살때 디자인 보다 실용성을 더 중요시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때는 기능이 떨어져도 디자인을 더 중시할때도 있다.


최근에는 애플 아이폰이나 다이슨 같이 디자인 특화된 (물론 기능도 좋은) 제품들이 나오면서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 제품 자체는 거의 비슷한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그런것인지도 모르겠다.


코카콜라의 잘록한 병 모양은 멀리서 봐도 눈에띈다. 이 병모양은 우연히 나온게 아니라 코카콜라 병 모양을 정할때

여러가지 디자인을 의뢰받은것 중에서 고른것이다. 그 덕에 "콜라병" 은 그 고유의 디자인을 대변하는 명사가 됐다.

또 우리가 알고 있는 빨간옷을 입은 산타클로스나 하얀 곰도 코카콜라에서 마케팅을 위해 만든 디자인들이다.

광고모델료 없이 사람들에게 이렇게 각인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든 회사가 있던가?


자동차는 디자인을 뽐낼수 있는 최고의 제품이다. 예전에는 성능자체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성능과 디자인을 같이 

발전시키는것을 목표로 한다. 사람들이 꿈꾸는 스포츠카를 예로들면 이름은 몰라도 디자인은 분명한 차들이 여럿 있다.

페라리 911의 경우 동그란 헤드램프와 개구리 눈같은 앞 형상이 

람보르기니는 직선을 사용한 각진 차량 디자인으로 인식되어 있다.


비단 스포츠카 뿐 아니라 일반 양산형 차량의 경우에도 BMW의 디자이너 크리스 뱅글이 7시리즈의 뒷 디자인을

기존과 다르게 바꾸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상하다며 반발했다.; 하지만 몇년뒤에 BMW식 디자인이 대세가 되면서

반론은 잠잠해 졌다. 이런것이 디자인의 힘이다.


우리 일상에서 디자인은 같이 숨쉰다. 몇년전부터 북유럽 디자인이라고 해서 과하지 않고 단조로운 디자인이 

유행을 탄다. 그 바람에 스웨덴 가구회사인 이케아가 엄청난 인기를 끌 고 있다.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끄는 디자인이란 무엇일까. 디자인을 배우지 않았어도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느낀다.


어떤 기계를 만들때 모든 기능을 다 갖추면서 디자인을 생가하지 않으면 괴물로봇같은 형상이 될 거다.

성능만 중요시 한다면 그런 디자인도 무관하다. 하지만 우리는 디자인을 신경쓴다.

그래서 개발팀과 디자인팀이 매번 싸우면서 제품을 수정하고 발전시킨다.


디자인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와 흐름을 쉽게 알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