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H : 대한민국 행복 리포트 2019
최인철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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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왜 사냐고 물으면 대부분 행복하기 위해서 라고 답하지 않을까 싶다.

행복하세요 라고 물으면 거기에 네 라고 답할사람이 어느정도 될까.

그런 질문에서 시작한다. 한 국가의 부유함을 GDP로 측정해 왔지만 이는 계속해서 논란이 됐었다.

GDP가 높은 국가가 낮은 국가보다 더 행복할거라 새각했는데 조사해보니 오히려 GDP가 낮은 국가가 

더 행복하다는 결론이 있었으니.

그래서 지표는 계속 수정중이다. 현재로써는 객관적으로 행복정도를 측정할 방법은 없다.

다만 몇가지 정성적인 질문들을 이용해서 파악하는 방법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 책은 18년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지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우선 이런 장점이 있다.

1. 기존 조사는 기관에서 1년에 한번 일제히 실시해서 1년을 대표하는 데이터를 뽑느다.

매일매일 매주 매달 행복감이 다를수 있기에 이런 점이 고려되지 않는다.

이 책의 자료는 카카오 앱을 통해서 1년 내내 조사된 자료이기에 고른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2. 방대한 표본

위와 동일한 사유로 (앱 조사) 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조사에 참여했기에 표본수에 대한 오차를 최소화 했다.


3. 측정 방법

행복에 대한 주관적 감정상태를 파악하는 문장들을 만들었다.

- 지금에 삶에 얼마나 만족하시나요

- 지금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나요

- 지금 어느정도의 지루함/짜증/즐거운/평안한/우울한 감정을 느끼고 있나요


그렇게 해서 얻은 결과를 보면 신선하다.


1. 18년 한국인들의 안녕지수 평균은 5.18(10점만점) 으로 '보통' 수준의 행복감을 보였다.


2. 행복감은 U 자형 패턴을 보인다. 20대부터 낮아졌다가 나이를 먹으며 차츰 올라간다.


3. 가장 우울한 날은 월요일과 목요일이다.

안녕점수의 평균은 월요일이 제일 낮지만 (우리가 예상했던 이유로) 부정적인 감정지수가 가장 높은 날은 목요일이다.

또한 월요일의 부정적 감정은 일요일 부터 시작된다.


4. 나라의 굵직한 이벤트에 영향을 받는다. 다만 예상하지 못한 경우에 그 영향정도가 더 크다.

긍정적으로 기대되는 이벤트 - 올림픽, 월드컵 등의 영향은 미미하지만 일부 계층에는 영향을 준다.

부정적으로 기대되는 이벤트 - 부동산 대책 등 의 영향도 마찬가지다. 

다만 사전에  '이 사건은 부정적/긍정적일거야' 라고 예측이 가능한 경우는 영향력이 작다.


5. 행복감에 영향을 주는 자존감이 한국인은 낮은편이다.

7점 만점에 4점 초반대로 미국인보다 낮은 자존감, 일본인과 비슷한 수준의 자존감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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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매우 많을것이다. 책에서는 간접적으로나마 

성격유형, 지역, 나이, 성별등 다양한 기준으로 작년의 행복 정도를 비교해본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작년에 어떗나 또 올해는 어땟나 생각해봤다.


모두 행복하고 싶고 나또한 그렇다. 그런데 행복하기보단 부정적인 감정이 들때가 더 많다.

삶이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2분 즐거우려고 30분 1시간 기다리는것' 이라면 참 슬플것이다.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싫은 일을 해야되긴 하나 그 중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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