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은 마술사처럼 - 청중을 사로잡는 마술사의 7가지 비밀
데이비드 퀑 지음, 김문주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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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을 보면 신기하다. 분명 속임수 같은데 어떻게 속은건지 모르겠고 어디서 저런걸 준비 했는지모르겠다.

회사에서 일할때도 마술하듯 슥슥 해내면 좋을것 같은데...


저자는 마술사 이면서 연예계 산업에서 일하고 있다.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도 마술의 기본원리를 적용할수 

있다고 한다.


1. 연습은 많을수록 좋다.

 - 기본중의 기본이다. 과한 연습은 없다. 마술사들이 여기저기에서 숨겨진 물건을 꺼내는 마술을

로드업이라고 한다. 이때 마술사들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물건들을 여기 저기 숨겨놓는다.

그리고 그 물건들을 적시에 꺼낼수 있도록 연습 한다.

 데이비드 카퍼필드는 몇분짜리 공연을 위해서 2년을 준비한적이 있다. 준비는 아무리 해도 과하지 않다.

최대한 준비하고 연습해서 능숙하게 할 수 있도록 하자


2. 이야기를 만들어라

 - 마술에도 스토리 텔링이 있다. 그냥 자극적으로 미녀 데려다가 톱으로 썩둑 썰어내는 마술은

큰 감흥이 없다. 이야기의 흐름을 만들어서 미녀가 상자에 자연스럽게 들어가고 그때 톱으로 썰어?

낼때 좀더 큰 감동을 줄 수 있다.

 -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다니던 교회의 담임목사 라이트 목사가 인종차별 주의적인 말을 했다.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그와 거리를 뒀으나 미디어가 이를 파헤쳐 오바마와 연결지었다.

이때오바마는 연설을 통해 그의 행동은 인종차별적이고 잘못된 것이 맞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신앙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준 것도 사실이다. 본인이 해야 할 일은 이런일들이 만연한 미국 사회에서

인종차별을 없애는 것 이라고 말하며 그와의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잘못은 짚어내는 이야기를 통해 

위기를 극복 했다.


3. 시선을 사로잡아라

 - 마술용어중에 미스디렉션이라는 것이 있다. 미선을 엉뚱한 쪽으로 이끄는 기술인데, 

예를들어 오른손으로 속임동작을 하려 하면 오른손을 쳐다보지 못하게 왼손이나 얼굴이나 어떤 방법을

이용해서 오른손을 안보고 다른곳으로 시선을 모으는 식의 유도 동작을 말한다.

 - 지금은 오래된 수법인 카드 수수료 미스디렉션이 있다. 카드 결제시 수수료를 고객에게 부담하게 하는

상점들이 있다. (나쁘다 좋다는 가치판단은 중요치 않다) 사람들은 카드 결제시 덤탱이를 쓴다는 생각에

카드이용을 꺼렸다. 카드사들은 여기서 관점을 바꾸게 했다. 카드결제가격이 정상가 이고 현금지불시

인하되는 것은 할인가 인것처럼 해서 카드사용이 손해인게 아니라 현금 사용이 이익인것처럼

즉 카드를 사용해도 손해볼것은 없다는 식으로 오해하게 했다.


몇가지 내용만 살펴봤는데 어떤지? 마술이든 우리 일상이든 기본 원리는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보이는게 다가아니고, 어떻게 전달할지 궁리해야 하고, 잘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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