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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버블 마지막 기회를 잡아라 - 대한민국 부동산이 오르고 내리는 진짜 원리를 밝힌다
조현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2월
평점 :
투자를 위해서건 실거주를 위해서건 모두에게 필요한 집. (물론 실거주 자들은 투자를 위해
사는 사람들이 싫겠지만...)
주택 시장의 거시적인 상황에 대해서 자신만의 시각을 가지고 분석한 책이다.
기억에 남는 대목을 살펴보면...
1. 주택시장은 시점에 따라 상황이 다르다. 이책은 19년에 쓰여졌고 앞으로 1~2년 간은
큰 변동은 없겠지만 4년 이상 나중에 보면 당연히 내용이 안맞을 수 있다.
언제가 타이밍인지! 가 중요하다.
2. 지난 1년간 서울아파트 가격은 상위 20%에 해당되는 5분위 주택 가격이 평균 29%가 상승했다.
3. 서울은 만성적인 공급부족을 겪고 있다. 집 자체는 많을지 몰라도 수요가 몰리는
5년 이하 신축 주택의 경우 수요에 비해 턱없이 모자르다.
4. 주택가격은 사람들의 예측대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다. 즉, (다수의)사람들이 '가격이 오를것 같다' 라고 생각하면
주택시장에 자금이 몰리게 되고(늦기전에 투자하자)
자연스레 실제로 가격이 올라가는 상황이 일어난다.
5. 10년주기 버블론등이 요즘에 인기를 끄는데 실제로 주택가격 추이를 보면 맞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인식되기 쉬운 10년단위를 사용해서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말하기 편하게 설을 지어내나
실제로 상황에 맞춰보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겁먹지 말자
실제데이터를 보자
네덜란드는 1980~2008년간 28년동안 경기확장국면을 경험했고
호주는 1990부터 지금까지 28년간 경기확장을 경험하고 있다(진행중)
6. 정부는 시장에 흘러나온 유동성(돈) 이 줄어들길 원한다. 단 부동산에 쏠리기를 원하진 않는다.
하나 그렇다고 사람들이 집을 안살리 없다. 우회로를 찾아서 돈이 몰리게 된다.
7. 한국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보수적인 편에 속하는 낮은 LTV를 통해서 자금의 유입을 막으려 한다.
명목은 투기세력을 막으려는 것이지만 이로 인해 실수요자들도 피해를 보게 된다.
8. 신규주택 판매량은 건설기간을 고려해야 하기에 현재 시점보다는 과거시점의 시장상황을 반영하게 된다.
9. 장기적금은 부동산 시장과 반대로 움직이는 지표다. 주택 구매를 염두하고 있다면 이 지표를 살펴보자.
10. 금융위기가 한차례 더 온다면 외환위기보다는 신용위기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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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내용을토대로 하는 총평은
한국의 집값은 타국가 대비 낮다! 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가처분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중을 따지는데 이건 실제로 의미 없는 수치.
(왜냐면 집의 품질이 나오지 않기에)
색다른 관점에서 주택/경제 전체에 대해서 알고싶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