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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파워 : 새로운 권력의 탄생 - 초연결된 대중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제러미 하이먼즈.헨리 팀스 지음, 홍지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힘, 권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한다. 그 힘으로 긍정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든,
아니면 자신의 탐욕을 위해서는 힘이 있으면 좋다.
예전에는 그 권력의 이동이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어떤 조직의 상층부에 있는 사람들이
권한을 틀어쥐고 아래로 흘려보내지 않았었기에.
이제는 상황이 좀 달라졌다. 여전히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것을 나누고 싶어하진
않는다. 권력은 나누면 자신의 입지가 줄어드니까. 그러나 사람들은 새로운 도구를 이용해서
약한사람들이 모여 강한 권력을 갖게 됐다.
그 도구는 인터넷, SNS다
예를들어보자, 미투 운동이 시작되기전, 미국 영화계의 거장 하비 번스타인은 영화계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권력을 이용해서 추행 폭행을 하고도 영화계에
공헌했다는 명목으로 상을 받고, 자신의 뒤를 캐는 사람들을 사설탐정을 고용해서
위협하거나 동태를 감시했다. 그러던 와중 한 용감한 피해자가 목소리를 내자
그녀를 지지하는 동일한 피해자가 SNS에서 같이 목소리를 냈고 이것이 힘이 되어
그를 영화계에서 몰아냈다. (재판이 진행중이며, 아내와 이혼했고, 길가다 시민에게
뺨을 맞고도 반항하지 못했다)
예전이라면 상상할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이 새로운 권력의 핵심은 '연결' 이다.
여전히 권력이 없는 개개인의 목소리는 작고 약하다. 하지만 이들이 여럿 모이게 되면
힘이 생긴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번의 촛불시위를 경험해보지 않았는가.
이 새로운 유형의 권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우선 조직들은 조직 구조를 투명하게
해야 한다. 예전처럼 상명하복 절대복종으로 한동안은 통제될 수 있겠으나 장기적인
조직 유지는 어렵다. 조직구조를 분명하게 하고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
조직원들은 (여전히 쉽지 않지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두려울 것이다. 얻는것 없이 잃기만 할 수도 있기에,. 하나 작은 힘들이 모일때
폐쇄적인 권력을 이길수 있음을 알고 힘을 모아야 한다.
위에서도 말했으나 연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독재적인 권력은 아래 계층과
연결되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고, 하위 계층에서 반란이 일어나는 것은
그 계층들이 예전과 다르게 연결되기 쉽기 때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