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3년차, 월급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걸 알았다 - 통장 스쳐가는 돈 붙잡아 키우는 법
이성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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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관한 책은 내용이 대동소이 하다고 생각한다. 이책도 엄청나게 다른 내용을

담고 있는것은 아니다...하지만..하지만...이책은 내게 묵직한 팩폭을 줬다.


20~30대 사회 초년생(나는 사회초년생은 아니지만...)들은 돈 관리에 신경을 안쓰는 경우가 

많다. "내가 많지는 않아도 돈을 벌고 있고 젊기에 나중에 모아도 된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인데 이런 생각이 위험하다.


물론 지금은 젊고 당신이 돈을 벌고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우리의 수명은 더 길어지는

반면 회사에서의 은퇴는 더 빨라진다. 소득없이 30~40년 살지도 모르는데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노후가 힘들어진다. 


한번사는 인생 즐기라는 욜로의 풍조도 좋지만 그 욜로를 위해서도 돈이 필요하다.

정말 한번 지르고 말거면 상관 없지만.

그래서 돈을 관리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돈 관리 한다고하면

"돈 밝히는 사람" 처럼 보여서 궁색해 보이는 이미지가 있느데

그렇지 않다. 누가 내 미래를 책임져주지 않으므로 관리해야 한다.


특히 초년생들은 포켓머니를 모아서 종잣돈을 마련해야 한다. 안사고 덜사면

그돈이 다 자신의것으로 남는다. 이걸 모아서 투자의 기반으로 써야 한다.


60세 은퇴후 30년을 산다고 가정하면 사회초년기부터 (즉 자신이 돈을 벌기 시작한 시점부터)

약 22억원정도의 돈이 필요하다.(가정을 꾸리고 자녀교육도 한다는 전제하에)

그러나 우리가 일반적인 직장에서 벌어들일수 있는 생에소득은 10억원이 안된다.

자녀를 안키울래요 라고 해도 15억원은 필요하다. 어떻게 할것인가?


긴축재정이 기본이다. 당신이 금수저가 아니라면 아끼는 것이 기본이다.

아끼는 것에 초라해 지지 말자.


그 다음은 팩트체크다. 아는 것이 힘인만큼 투자상품에 대한 정보를 바르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으로 하는 투자 말고 사실에 근거한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지금 당장 집을 살 생각이 없어도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것이 도움이 된다.

(이부분에서 반성...)


과거에는 "티끝모아 태산"이 가능했다. 은행금이가 10%이상을 육박했었기 떄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티끝을 모으면 티끝밖에 안된다. 투자를 하지 않으면 근로소득으로는 노후보장이 안된다.


선지축 후소비 습관을 들이자 쓸거 다쓰고 저축하려면 힘들다.

한번 늘어난 소비 수준은 줄어들기 힘들다. 자신의 소비 패턴을 보고 

용돈을 정해놓고 그 선에서만 쓰자 


책에서 가장 충격 받은 대목은 아래와 같다


"젊은이들은 기분전환의 수단으로 소비를 통해 자신에게 주는 선물을 하는 경우가 있다.

저자의 아는 사람도 급여날 고가의 신발을 사서 그것을 진열해놓는 것으로 만족했다

하지만 이후 텅빈 통장을 보며 이것이 진정한 위로인가 다시 생각해본다"


정확히 나의 상황과  일치한다. 물론 고가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충격을 받았다.


돈을 절약하자 모 연예인이 이야기 했던 것처럼 안사면 100% 할인이다. 그돈은 다 저축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엄청나게 복잡한 내용을 다루지 않는다. 우선 실행할수 있는 간단한

내용을 다룬다. 사회초년생 뿐 아니라 돈을 모으지 못한 사람들도 본다면 도움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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