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 - 내 뜻대로 인생을 이끄는 선택의 심리학
쉬나 아이엔가 지음, 오혜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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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심리학자다. 동시에 맹인이다. 앞을 보지 못하기때문에 일반인들이 잘 

느끼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생각하는 것같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통제하길원한다. 사소한것 이라도 내가 통제할 수 있을때

만족감이 높다. 실험으로서도 증명됐다. (다만 선택의 가짓수가 너무 많아지면

선택이 어려워져서 불만족이 생기기도 한다)


미국과 같이 개인에 집중하는 사회에서 자란 사람들은 무언가를 선택할때

"자신" 에게 집중한다. 

반면 일본과 같이 집단주의 사회의 구성원들은 선택시에 "우리" 에 우선순위를 둔다.

이들의 이런 성향은 생활속에서 차이를 만든다. 


미국대학생들과 일본대학생들에게 삶속에서 당신이 선택권을 가졌으면 하는것과 

남이 선택해주었으면 하는 것들을 조사했다.

미국 학생들은 거의모든 것들을 자신이 선택하고자 했으며 남이 선택해주길

바라는 것은 매우 적었다. 

반면 일본학생들은 꽤 많은 것들을 타인의 선택에 맡겼다.


개인주의/집단주의 문화가 해당 국가의 전반적인 성향을 좌우 한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특별한 존재가 되고싶어한다. 어떤 실험을 한 후에 

실제 여부와 무관하게 "당신의 실험결과는 다수에 속한다" 라고 하면

사람들은 만족스러워하지 않는다. 즉 "소수에 속할때" 좀더 뿌듯함을 느낀다.


평균이상효과라고도 불리는 이 현상은 사람들이 자신을 평가할때 대체로

실제보다 부풀려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당연하지만 우리는 다른사람보다 " 나 자신" 을 더 잘알기때문에 우리가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하다는 착각에 자주 빠진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비슷한 사람들이다. 익숙한 단어인 "인지부조화"

를 예로 들어보자. 

우리의 신념과 실제로 보는 것에서 불일치가 일어날때 우리는 불편하다.

이를 실험에 적용해서 

사람들에게 그들이 반대하는 세법 인상안 에 대해서 긍정적인 논조의

글을 쓰도록 했다. 그런후에 다시 해당 세법인상안에 대해서 물어보면

처음에 비해서 긍정적인 의견이 많아진다.


나의 신념은 세법인상안에 반대였지만 글을 쓰면서 인지 부조화가 일어났고 

불편한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글쓰기를 중단하거나 내 신념을 바꾸는 것인다

글쓰기는 실험을 하기로 되어 있으니 거절할 수가 없고 신념을 바꾸게

(적어도 기준을 완급)하는 것이다.


책에는 이런 주제에 대한 내용들이 있다. 

읽어봤던 심리학 책들중에서 난이도가 있는 책으로 일반 교양서보다 보다 

수준높은 책을 읽고자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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