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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50 -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지만
김혜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0월
평점 :
50대는 일반적으로 찬란한 시기로 여겨지진 않는다. 일에서의 성공도 거두고
어느정도 자산도 모았으며 가정도 안정정으로 꾸렸길 기대하는 나이 50대
그러나 모두가 그럴순 없다. 어떻게 50대를 맞이하는 것이 좋을지
여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있다.
1. 크리에이티브 박웅현
- 노후에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것은 자연이나 가족과 같은 사소하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이다. 사소한 것에 감사할 수 있도록 하자.
- 끝까지 남는건 연봉이나 직함이 아닌 이런 사소한 것들이다.
(그러나 돈이 너무 없으면 생활에 궁핍함이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 사소함의 기쁨을 찾아내는 것이 나이들어서도 창의적으로 사는 방법이다
2. 징글맘을 돌보는 스머프 할배 정성기씨
-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는 67세 아들. 치매 노모를 10년째 모시고 있다.
- 치매환자는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살 권리를 잃게되는 슬픈병이다. 하지만 동시에
보호자는 소중한 사람이 그렇게 남은삶을 살아가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
- 정성기씨는 "나는 어머니의 식사를 직접 짓지만 모두가 그럴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요양원을 선택하는게 결코 나쁜것이 아니다. 다만 해당 요양원에 대해서 잘 알아볼것"
- 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3,40대가 되면 부모의 재무상황과 장래 희망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3. 소설가 박경희
- 마은셋에 등단한 소설가. 등단은 했지만 이미 주변에 유명작가가 너무 많았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가 생각하다가 청소년 소설을 쓰기로 결심
- 50세에 자녀들이 독립하고나서 자신에 일에 매진함
- (쉽지 않지만) 노년에도 사회적으로 성취감을 맛볼수 있다.
샤넬은 70대에도 패션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히치콕은 60에 사이코 영화를 찍었고
빅토르 위고도 60세에 레미제라블을 만들었다
- 특히 여성은 50대 후반즘 폐경(박경희씨는 완경이라는 표현을 사용)이 오면서
갱년기 증상이 오는데 이때 집중 할 수 있는 것들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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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18인의 어른(50대 이상의) 인터뷰를 담았다.
비교적?젊은 세대인 나로서는 생각해보지 못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공통된 내용은
"돈이나 명예 물질에 너무 연연하지 말아라"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사회활동이 있어야 한다."
"돈을 벌 수 있으면 더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활동을 꼭 할것"
"취미를 만들어 둘것"
"가족, 친한사람들등 자신과 관계를 나눌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 둘 것"
으로 정리된다
벌어도 벌어도 부족하고 미래가 불안해 보이는 30대로써, 물질에(만) 집중하지 않고
나누며, 공감하며 살아가고 싶으나 막막해보인다.
하지만 한발이라도 딛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