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3천만원 4 - 여의도의 타짜들, 완결 허영만의 3천만원 4
허영만 지음 / 가디언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화가 허영만씨가 3천만원의 주식을 가지고 투자해서 얼만큼의 수익을 얻는지를 

만화로 그렸다.

본인외에도 전업투자가 3명의 조언을 들으며 그들이 추천해주는 종목에 투자하여 

2~3주 단위로 어느정도의 수익을 올리는지 설명한다.

허영만씨와 투자가들의 대화가 카톡 형식으로 표시되어 있어 대화를 읽듯이 

그냥 읽으면된다.


 허작가님의 특징은 뭐랄까.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거 같다. 74년 데뷔 했으니

노 작가 축에 속하나, 타짜의 영화화, 만화 식객의 흥행등으로 젊은 층에게도 

잘 알려진 작가가 됐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새롭고 독특한 소재를 계속 개발해 나가는 것이 멋지다.


 내용에는 흡입력이 있다. 요즘으로 치자면 꽤 단순한 그림체 이지만 끌고 나가는 

힘이 있달까. 본책에서도 후반부에 주식계의 큰손들과의 인터뷰를 만화로 그렸는데, 

이게 흥미진진했다. 

 인터장면에서 과거 투자가의 옛이야기 회상장면까지 자연스럽게 넘어가며 어떤 

어려운 시절을 거쳐서 소위말하는 성공한 투자가가 됐는지 설명하는데 흥미롭다.

책 내용의 핵심인 투자수익률에 관한 내용보다 이쪽이 더 재밌게 느껴질정도였다.


 말미에 각 투자전문가의 수익률(허영만 작가님의 수익률 포함)을 공개하는데 괜찮은

수익률을 거뒀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책 중간에 나오는데


 만약 당신이 전업투자를 한다고 했을때 본인 투자금에 초연할수 있겠는가? 라고 묻는다.

누군가는 "나는 손절매를 잘해" 라고 하는데 그 투자금이 네가 가진 수입의 전부라 해도

그렇게 평정심을 유지할수 있겠는가? 라고 말한다.


 맞다. 돈 앞에서 초연해지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지극히 단순히 해서 말하자면

내가 투자할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 알면 된다. 하지만 미래 일을 예측할 수 없으니

투자할 회사의 정보를 활용해서 타당한 예측을 하려는건데 이 예측이 대체로 빗나간다.

소위말하는 개미들은 돈을 잃어주는 역할외에 다른 빛을 보기 어렵다.


 나는 주식을 하지 않고 관심만 가지고 있다. 언젠가는 해봐야지 하는 마음에 이책 저책

끄적거리고 있는데 아직은 조심스럽다. 


 책은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책은 그중 4편에 속한다. 

나머지 1~3권도 찾아볼 예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