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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의 발견 - 이근철의 고품격 컬처 수다
이근철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9월
평점 :
영어강사 이근철씨가 독특한 책을 냈다. 세계각국을 돌아다니며 얻은
현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일반 교양서를 냈다.
각 국가마다 문화적 특징을 뽑아내고 그에 대한 자신의 경험 또는
우리가 잘 몰랐던 교양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한 나라의 문화라는 것은 참 오묘하다. 사람들이 모여서 도시와 국가를 형성하고
그 국가만의 독특한 생활방식이 만들어 진다. 거기서 삶의 방식 또는 문화가 형성된다.
- 미국은 자유를 얻기위해 끈질기게 싸워서 결국 자유를 얻어냈다. 그래서 개인의
권리를 매우 중요시 한다. 그래서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총기소지도 법적으로
허용하게 됐고 지금에 이르게 됐다.
- 영국은 날씨가 우중충 할때가 많다. 흐리멍텅한 날씨는 사람들을 위축되고 가라앉게
만든다. 비에 대비하기 위해서 화사한 빛깔보다는 실용적인 버버리 코트를 입게 되었고
좋지 않은 기후와 싸우기 위해 억척스럽게 살아야 했다. 그래서 공하나만 있으면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축구에 열광하게 된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본다.
- 반면 프랑스는 자연 혜택을 받은 나라다. 좋은 기후로 인해 날씨도 좋고 작물도
쑥쑥 자라다 보니, 먹고사는 걱정을 다른 나라들 보다는 덜했다. 그러다 보니
삶에 여유가 생겨서 먹거리도 다양하게 만들어보고 먹는것 외에 다른 재미를 추구하다 보니
예술 문화에 대해서도 조예가 깊어지게 된것이다.
- 로마의 바티칸 시국은 작은 나라다.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작은 나라지만
매우 유명하다. 카톨릭 교황청으로 유명한데 여기 까지는 대부분 알것이다.
바티칸은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다. 작은 국가다 보니 농산물이나 공산품을 생산하지
않는다. 못한다. 그러나 12억 카톨릭 신자들이 내는 기부금과 500만명정도의
관광객들에서 걷어들이는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다.
- 인도는 엄청난 인구와 넓은 토지로 부상하고 있는 국가다. 발리우드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 인도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의미한다. 아직 세계영화시장에서 주류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인도 영화의 특색은 영화의 대부분을 노래와 춤이 차지한다. 어거지 스러울정도로 노래와
춤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왜일까?
인도에는 공식어인 힌디어를 제외하고 준 공식어가 22개가 될정도로 다양성이 있는 국가다. 이런 다양한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나되어 즐길수 있는것이 무엇일까?
아마도 춤과 노래가 아닐까 싶다. 종교의식과 일종의 접점이 있으면서 언어에 개의치 않고
즐길 수 있기에 춤과 노래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건 아닐까?
이런 식으로 약 20여개 국가에 대한 특색에 대해서 살펴본다.
어렴풋하게만 알았던 다른 국가에 대한 이야기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