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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1 - 이중스파이 흑금성의 시크릿파일 ㅣ 공작 1
김당 지음 / 이룸나무 / 2018년 7월
평점 :
북한이 남한에 간첩을 보내 우리 정보를 빼내려? 한다는 것은 다들 잘 알고 있을것이다
그렇다면 남한은? 남한은 북에서 정보를 빼오지 않을까?
양국간에서 벌어지는 스파이 첩보전을 다룬 소설 공작. 책속의 김당 기자의 말대로
이책의 90%는 실화를 바탕으로 이루어 졌다고 한다.
즉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북쪽의 정보를 빼내기 위한 정보원을 육성하고 실제로 운영(?)
했다는 것이다.
(다만 김당작가 말하기로 영화 공작의 내용은 50%정도만 실제와 동일하다고 합니다)
북한과 남한의 정치가(북한이야 한세력밖에 없지만) 서로를 이용하면서 자신들의 입장을
공고히 할수 있다는걸 아는지?
즉, 남한의 보수세력은 북한을 적절하게 위협으로 활용해서
"우리 상황이 이렇게 심각하니 안보를 위해서 보수당인 우리를 뽑아야 한다"
이런 논리를 펼수 있는 것이다.
이를 이용하여 과거 대통령 선거시 소위 말하는 북풍
(북한의 움직임이 남한 선거에 주는 영향)
을 가지고 선거를 유리하게 꾸려 갔다 각자 자기의 입장에 유리하게.
소설에서 나오는 박채서는 퇴역한 장교로 안기부를 통해 북한을 오가며 진보측의 집권을
위해 북한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역할을 맞는다.
북한에서 진행한느 광고사업이라던지, 광고 사업을 통해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진보진영에 좋은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북한측의 압박과 회유, 위협을 겪으며 죽을고비를 넘기는 아슬아슬한 과정을
담고있다. 정치에 조금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국의 90년~00년대 정치 뒷그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재미잇게 볼 수 잇다. 당연한 거지만, 정치는 경제와도 연계되기에
대기업 이야기가 빠질수 없다.
최근 우리나라의 분위기는 젊은/연로한 세대 모두 정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갖을 내용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에서도 홍보문구로 사용하고 있지만 공작은 다른 첩보물과 달리
액션이 없다. 영화 베를린이 액션 중심의 내용이라면 소설 공작은 남한과 북한의 상대의
수읽기에 중점을 두고있다.
사실에 근거한 새로운 형식의 첩보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