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야방 : 풍기장림 1 랑야방
하이옌 지음, 전정은 옮김 / 마시멜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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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을 좋아해서자주 읽는데 무협소설은 한번도 읽어본적이 없다. 어꺠넘어로 만화나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무협소설이 어떤식으로 흘러가는지는 대강 아는데, 이상하게 

손이 안갔다.

한번 봐볼까 하고 보았는데 재미 있었다. 

 

 사람마다 정의가 다르겠지만 소설에서는 재미를 주는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추리소설에서는 호기심을 자극하다가 나중에 그 문제가 풀리면서 쾌감을 주는 반면

무협소설에서는 고수들 간의 무공대결? 이라던지 액션장면이 주는 쾌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무협소설에서 주로 나오는 무공, 내공 이런내용들이 나오는데 액션에 

큰 비중을두고 있지는 않다. 주인공 소평정이 사건 해결을 위해 적들과 싸우는 장면이 

자주 나오지만 액션에 비중을 두기보다는 극의 흐름에 좀더 치중한다. 

그러나 지루하지 않다. 

너무 액션에 치중하지 않고 적절히 극의 흐름을 이끌어 가면서 무공 대결은 부차적인?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군 내부의 첩자를 찾기위한 과정이 소설의 주된 내용이다. 당연히 지루하지 않게 하기위해

첩자가 이리저리 도망가면서 이야기가 지루해 질뻔할때쯤, 다른 주제도 끼워넣어

두가지 이야기 (서로 관련된) 를 함으로써 독자가 지루하지 않게 소설을 읽도록 해준다.


 등장인물의 이름을 외우는 데에 약해서 등장인물이 많은 소설은 읽기 어려워 하는데 

인물이 많지도 않다. 큰 흐름을 오해 하지 않고 편하게 읽을수 있도록 쉽게 쓰여져 있다.

 

 앞서 말한대로 무협소설이 주는 재미는 액션장면이 주는 쾌감이라고 생각했는데

무협소설도 극의 흐름을 가지고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꼭 산을 날리는 액션장면이 없더라도 충분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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