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무사 - 조금씩, 다르게, 살아가기
요조 (Yozoh) 지음 / 북노마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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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로 알려진 요조의 책이다. 그걸 모르고 책을 받고나서

"요조? 내가 아는 그사람 이랑 예명이 같네?" 라고 생각했는데 동일인물이 맞았다.

요조 작가가 책방 무사를 운영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일기 형식으로 담담하게 쓴 책이다.


엄청난 가르침이나 대단한 사건들이 있는건 아니다. 덤덤하게 책방을 운영하면서

일어났던 일들과 그 때마다의 감정, 자신의 생각을 기록했다.


책방을 운영해본적 없는 나로써는 일반적인 생각대로

"책방 돈은 안되겠지만 힘든게 있겠어?" 라고 생각했는데..부끄럽다

책방에서는, 모든 업종에서 볼수 있는 진상을 볼수있다(고 한다)


서점을 왜 운영하냐

서점하면 돈이되냐

왜 이런책을 가져다 놓은거냐

내가 책좀 추천해도 되냐

이 서점의 컨셉이 뭐냐 


등 오지랖 넓으신 분들의 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이 자주 들어온다고 한다.

책을 잘 안사보는 시대가 온 만큼 수익성이 떨어지는건 말할필요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이 좋아서, 읽는게 좋아서 작가는 책방을 운영한다.

왜 책이 좋냐는 물음에 생각해보니 

어릴떄부터 책은 눈동자만 굴리면 되는 취미활동이라 자신하고 잘 맞아서

취미가 되었고 책방을 운영하게까지 됐단다.


"가수가 책을 그렇게 많이 볼 필요가 있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물음에 대한

답도 있다.

(다 같지는 않겠지만) 가사를 쓰기 위해서도 뭔가 인풋이 있었어야 가사다운 가사를

쓸 수 있기때문에 많이 읽는게 중요하다(모두가 그렇진 않겠으나)

단박에 납득이 되었다....


업역은 다르지만 담담하게 자신의 일상을 써놓은 책이라 재미있게 읽혔다.

저자는 인정하지 않겠지만 '알려진 사람' 이기에 서점을 부자의 개인취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나도 그랬다...)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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