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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 강의 - 리더십, 천 년의 지혜를 읽다
타구치 요시후미 지음, 송은애 옮김 / 미래의창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정관정요는 40편,10권으로 구성된 책으로 조직을 세우고, 운영하고,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 담은 책이다. 태종 사후 50년뒤 역사가 오긍이 지어 황제 중종에게 바친
책이다.
옛날에 지어진 책이라 요즘에 들어맞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책을 읽고보니
시대 환경이 변해서 100% 적용은 힘들더라도 조직을 운영하는 기본 방침은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1. 리더는 최종 책임자 이다.
옛날에는 지진, 홍수같은 천재지변이 일어나면 왕의 덕이 부족해서 그런것으로 인식했었다.
어질고 책임있는 왕은 재해가 일어나면 자신의 모습을 돌아봤다.
요즘 리더들 중에는 권한만 가지고 있고 책임은 부하에게 전가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일이다
2. 조직원에게 적절한 업무를 배분해 줄것
나라를 만들때는 무관들의 공이 클수밖에 없다. 전쟁을 하고 상대를 막아내야 하기때문에.
그러나 늘 전쟁을 할수는 없고 안정이 되면 무관들의 할일은 줄어들고 문관들의 할일이
늘어난다. 이때 전에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고 그들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주어야 한다.
요즘 조직에서도 이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조직의 상황에 맞게 직원들에게 새로운일을
제공해 주저야 한다.
3. 듣고싶은 말만 듣는가 듣기싫은 말도 듣는가
나라를 오래 유지한 왕 곁에는 목숨걸고 충언을 한 신하들이 있다. 왕의 의견이 논리적으로 틀리다면
이유를 대서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해야 한다.
내부에 있는 사람들끼리는 서로 싫은소리 하는게 쉽지는 않다. 어디나 그럴것이다.
뉴스에서 정치인들이, 고위공무원들이 서로 봐주기를 할때 비판한다. 나 역시도 비판한다
하지만 동시에 내가 속한 조직내부에서 문제가 일어났을때 내가 행동하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나도 그 비판에서 자유로울순 없다.
공과사를 구분하여 일처리 하고 조직을 위해 기꺼이 싫은소리도 들을 각오가 있어야 한다
4. 자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인재를 모시기 위한 노력은 대단했다. 당 태종은 신하인 봉덕이가
"인재가 없어서 등용시킬 사람이 없습니다" 라는 말에 훈계했다
"어느시대나 미래의 , 과거의 인재를 등용할수는 없다. 결국 당대의 인재를 써야 할수 밖에 없다.
인재가 없지는 않을것이다 우리가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잘 살펴 보자"
맞는 말이다. 현재의 상황을 푸념한다고 바뀌지 않는다. 현 상황에서 할수있는 최선을 모색하는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나는아직 회사에서 리더의 위치에 있지 않아서 본 책에서 읽은 내용을 바로 실행하기는 어렵지만.
내가 영향력을 발휘할수 있는 다른 조직에서 행동할때 위처럼 행동하려는 습관을 길러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