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 - 독점계약 번역 개정판
E.H. 카 지음, 김택현 옮김 / 까치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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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학교 2학년인 저로선 아직도 역사란 어렵고, 생소한 분야입니다. 어느정도 어려웠냐면 목표로 하던 서울대를 한국사 과목 때문에 포기할 정도 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란 도저히 피해 갈 수 없는 분야였습니다. 21년 이라는 짧은 인생 동안, 저는 제 의지로 총 3번 역사와 마주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고2때 독도 경시대회에 나가게 될 때 였습니다. 당시 독도 소유권에 관한 문제로 한일 양국이 시끄러웠던 시기였습니다. 덕분에 경기도에서 독도도 보내줬지요. 두 번째는 대학교 1학년 때, 존경하는 교수님께 잘 보이려고 동북아 영토 분쟁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독도는 물론이고 남중국해, 동중국해, 쿠릴 열도, 이어도 등을 공부하면서 동북아시아의 영토 분쟁의 뿌리와 그것이 미치는 현재의 영향력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국정화 사건 때였습니다. 아마 이 이야기를 쓰면 입상은 물 건너가겠지만...그래도 이 사건은 저에게 역사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카는 역사란 역사가의 주관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동시에 역사가는 사실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위 3개 사건에 관련된 역사가들은 과연 카의 충고를 얼만큼이나 따르는 지 의문입니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이제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만 한다면 역사가 수준의 지식을 습득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즉 모두 역사가 수준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근접한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현재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한 카의 조언에 대해 현재의 우리는 이러한 사건들에 대해 어떻게 대응 할 수 있을까요? 답을 원하시는 분들은 역사란 무엇인가를 읽고, 행동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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