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제 몸은 완전무적인 것 같아요 - 이세계 개그물

아무래도 제 몸은 완전무적인 것 같아요 1 - S Novel+
챠츠후사 지음, 후미 그림, 박춘상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6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간단평 : 뻔하다면 뻔한 이세계물이지만 치터면서도 능력을 숨기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번번히 실패하는 허당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웃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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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1. 메어리 : 치터, 허당, 전생에 못해본 일들을 해보고 싶은 소녀

2. 튜테 : 메어리의 전속 메이드, 마찬가지로 허당, 메어리의 든든한 친구이자 언니

3. 레이포스 : 왕자님, 메어리에게 묘한 플래그가 꽂히긴 하였으나 1권에서 비중은 크지 않음

4. 자하 : 메어리의 검술 파트너, 뇌근육, 검사

5. 마기루카 : 메어리의 친구, 마법사, 고귀한 아가씨 캐릭터

6. 사피나 : 메어리의 친구, 극소심, 검사

줄거리

 전생에는 병약했으나 이를 가엽게 여긴 신 덕분에 이세계에서 강력한 몸을 지니게 된 소녀, 메어리. 하지만 너무 강한 능력 탓에 문고리는 수시로 박살나고, 컵도 수시로 깨지기 일수. 때문에 평온하게 살고 싶었으나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메어리! 

 그럼에도 능력을 숨기고자 고군분투 하지만... 그녀 특유의 허당기질 때문에 번번히 실패! 그럼에도 주위의 둔감함 덕분에 어떻게든 밸런스가 맞아 떨어지는 이야기.

감상평

1. 이세계물. 전생 일본인이 이세계로 전생되는 또세계물입니다. 마물, 마법, 중세시대 등 뻔한 클리세 역시 반복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메인은 개그이기 때문에 이들이 특별히 강조되지는 않습니다. 마물을 잡아서 Lv 업 하지도 않고, 길드의 모험가가 되지도 않습니다. 그저 치트 능력을 최대한 숨기고자 노력하지만 번번히 헛물 켜는 메어리의 귀여운 모습이 메인입니다.

 여타 다른 라노벨에서도 치트이면서도 능력을 숨기고자 하는 주인공들은 많았습니다. 다만 결국에는 능력이 세상에 드러나면서 원치 않아도 강적들과 맞서 싸우는게 일반적이죠. 하지만 이 책은 좀 다릅니다. 주인공의 능력이 끝끝내 드러나지 않고, 오히려 그녀가 바라는대로 평온하게 흘러가기 때문이죠. 이런 점에서는 기존의 이세계물과 나름 차별점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2. 개그물. 바시소, 학생회 시리즈 만큼의 노리고 개그물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개그네요.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 고뇌하면서도 결국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상황에 안도하는 메어리의 모습을 통해 개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총평 : 진짜 평온한 이세계물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조심스럽게 추천드립니다. 심지어 슬라임만 잡다 lv max찍은 모 책보다도 평온하게 흘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