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3 - 교토의 역사 “오늘의 교토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5월8일에서 11일 사이에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가지 않을 수가 없어 용기를 내어 다녀왔습니다.
교토엔 4번째 방문인데, 전에는 오사카에서 주로 지내다가 교토는 하루 정도 다녀왔었는데 이번에는 간사이공항에서 바로 교토로 직행했고 오사카에는 귀국 전일 밤에 도착하여 이번 여행은 교토답사기와도 같았습니다.
갔었던 곳을 재방문했지만 그 감동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외관 위주의 스치는 듯한 여행이었다면 이번 여행은 책의 내용을 하나한 확인하는 순례자와도 같은 여행 아니 답사였었습니다.
그저 눈으로 보고 지나가는 여행이 아니라 유물 하나하나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적 가치를 음미할 수 있어 재방문이 아닌 전혀 새로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시대별로 또는 위치별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시공간을 초월하여 마치 그 시대  그 공간에 서있는 듯한 재미와 감동이 더 하였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 책의 순서대로 답사할려고 애쓰기는 했는데 뜻대로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올 것을 기대하면서 아쉽지만 건너 뛸 수밖에 없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로는 책의 가장 첫머리에 언급한 광륭사였습니다. 책 순서대로 가리라는 큰 포부를 안고 시작한 첫 여정이었습니다. 사실 3번의 여행에서 한번도 가 본적이 없었거든요.
우리나라 박물관에서의 반가사유상에서의 감동을 기억하면서 관람하였는데 그 때의 감동이 되살아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알듯 모를듯한 미소를 머금은 불상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평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또한번 유교수님의 독특한 역사관이나 유물을 보는 관점에 대해 새롭게 되새기는 게기가 되엇습니다.
어떤 정해진 관점에서 유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유물 그자체를 바라보는 것이 우선이고 그 유물의 탄생배경이나 시대배경으로 넘어가시는 것이 늘 감동적이엇습니다.
또한 답사기라는 제목에 맞게 여행자의 관점에서도 설명해주셔서 딱딱한 역사유적지 방문이 아닌 여행의 재미와 감동을 더 할 수 있도록 배려하시는 점도 감사햇습니다.
이제 일본편 3편이 나왔는데 4편 5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요즘 일본여행을 많이 하게됩니다. 환율등의 환경등이 유리해진 것도 사실이지만 유홍준 교수님의 답사기가 있어 재미가 더하기 때문인 것도 이유 중의 하나이겠지요
늦었지만 다음에는 일본편 1,2편을 다시 자세히 읽고 다녀오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것 네것의 관점에서가 아닌 인류 모두의 것이라는 관점에서 문화유산을 바라보시는 교수님의 말씀에 늘 감동을 받습니다. 이번 교토 편도 그러한 관점에서 쓰셨으리라 믿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