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상처가 제일 아프다 - 불안과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영원한 어른아이들을 위한 위로 심리학
박민근 지음 / 레드박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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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영원한 어른아이들을 위한 위로 심리학

 

어른이 되고 나서, 아니 나이가 먹으면서 더 하기 어려워진 말이 '아프다', '힘들다' 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의 부제는 불안과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영원한 어른아이들을 위한 위로 심리학이다. 내 안에 불안과 결핍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요즘 느끼고 있는 감정들이 목차에 담겨있어서 이 책에 손이 갔던 것 같다.

 

책에는 저자가 겪은 심리상담 사례와 조언이 담겨 있다. 내용은 어렵지 않아 쉽게 읽히지만, 공감이 가는 문장이 많아서 쉽게 책장을 넘길 수는 없었다. 그래서인지 근래 읽었던 다른 책들보다 포스트잇을 더 많이 붙인 것 같다. 내와 똑같은 상황을 겪는 상담자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읽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는 기분이 들었다. 또 저자가 상담자에게 추천했던 상담도서 리스트도 나와 있기 때문에 상담자와 비슷한 상황이나 감정을 겪고 있다면 찾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에서 또 좋았던 것은 한 챕터가 끝나고 나면 "서툴지만 어른으로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TIP"이 나온다는 점! 하나씩 실천해보면 좋을 만한 내용들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어쩌면 상대방을 염려하느라 내 자신이 받는 상처에 대해서 너무 관대하지는 않은가 돌아보게 된다. 내 안의 상처를 가장 먼저 느끼고 알아주고 치유해 줄 수 있는 것은 내 자신이다.

나를 온전히 사랑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다른 사람들에게 온전한 사랑을 베풀 수 있다는 것. 잊지 말자. 상처 입은 나를 방치하지 말고 아끼고 치유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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