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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록 전쟁 - 7세부터 10세까지 엄마와 아이가 꼭 한 번은 치러야 할
김윤정 지음 / 예담Friend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독서록 전쟁> 에는
7세~10세 아동의 독서와 독후활동의 길잡이가 될수 있는 자료들이
알차게 수록되어 있다.
작가 김윤정은
어린이책 기획자였고
독서지도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을 가르쳐왔으며
특히 아들의 독서지도를 직접 가르쳐온 경험을
바탕으로 엄마표독서지도의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작가는
독서야말로
아이들의 발산적 사고(창의력, 상상력) 뿐 아니라
동시에 수렴적 사고(논리력)를 함께 발달시킬 수 있는
최고의 활동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바로
도서 선정시 고려할 점 세가지
1. 권장도서, 추천도서, 수상도서에 집착하지 말기.
나도 예전에
필독도서목록 입수해서 목록대로 읽히고
특히나 수상작들 반강제로 읽혔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금에서야 그런 행동들이 쓸모없다는 걸 잘 안다.ㅋ
역사동화전집, 자연관찰전집, 경제동화전집...
이런거 괜히 샀다가 새거 그대로 중고시장에 팔았던 경험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ㅋㅋㅋ
내 경우, 수상작과 비수상작 중에
아이가 더 흥미있어하고 더 오래 기억하는 것은
비수상작들이 많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아이가 좋아하고 아이가 직접 고르는 책이 최고인것 같다.
2. 아이의 수준보다 한 단계 낮은 책 고르기
작가는 '어떤책'을 읽었느냐보다는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하다. 이 말에 백퍼 공감한다.
아이가 힘들어하는 책은 강제로 읽혀봐야 아이는 나중에 읽은 책 기억도 못한다.
3. 교훈이 담긴 책만 고집하지 않기
이 말도 격공 ㅋㅋㅋ
문득 위인전전집 고스란히 중고책방에 넘겼던 생각이 떠오른다~
전집은 책을 유달리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나 맞지
보통 아이들에게는 case by case다.

이 책에서
또 하나 공감했던 부분!
바로
엄마 선생님이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점 5가지
1. 절대로 첫술에 배부를 리 없다
2. 忍! 忍! 忍! 참고 참고 또 참을 것!
3. 평가보다는 공감해주는 엄마 선생님이 필요하다.
4. 짧은 메모라도 피드백을 꼭 남긴다.
5. 독서록은 숙제가 아닌 축제로 여긴다.
아이의 글솜씨 수준이 형편없고 유치하더라도
행여 아이에게 못마땅한 표시를 내면 안된다.
내 생각에 부모가 자녀에게 해줄수 있는 최고의 지도는
학습지도가 아니라
자존감 심어주는 일 인것 같다.
자존감이 일단 탄탄하게 베이스를 깔아놓으면
아이는 나중에 공부를 잘하던 못하던
실패를 두려워않고 스스로 자기 삶을 잘 개척해 나갈 것이다.
이 책의 보물은 바로 특별부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좋아할만한 그림책들을
소재별로 분류한 목록과 짤막한 줄거리 그리고 각각의 독후활동팁이 실려있다.(아랫사진참조)
자녀들의 취향에 따라 골라 읽으면 좋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