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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메뉴 고르기도 어려운 사람들 - 선택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법
배리 슈워츠 지음, 김고명 옮김 / 예담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소설가이자 실존주의 철학자였던 알베르 카뮈는 이렇게 물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할까, 아니면 커피 한 잔을 마셔야
할까?"... 본문에서

우리 인생은 매순간의 선택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엇을 전공해야 할까.
어떤 직장에 취직해야 하는가.
집은 언제 살까,
인생을 바꿔놓을만한 이런 굵직굵직한 선택 외에도
주식을 언제 팔까, 어느 미용실에 갈까
쇼핑을 할때도 수십개의 동종제품 중에 뭘 사야 할까 따져봐야 하며
책제목처럼 사소한 점심메뉴 하나조차도
만족감 내지 효용감을 얻기 위해서
손해보지 않을 선택을 해야한다는 부담스런 운명에
처해있다.

선택의 과부하가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택의 자유를 넘어 선택의 부담을 느끼게 되고
따라서 스트레스와 불만이 따르기도 한다.
이 책은 선택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와 불만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선택 과잉의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
1. 고려하는 선택안의
갯수를 줄여보자.
중요하지 않은 결정 사항을 놓고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거나 아예
없애버린다.
그렇게 확보된 시간을 이용해 자신에게 중요한 좋은 친구, 좋은
배우자, 좋은 부모, 좋은 동료 신자에게 시간을 쓰면 행복해진다.
2. 최고가 아니라 '적당히 좋은' 것을 추구하면 더 행복해진다.
모든 선택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느라 들어가는 비용 (시간,
돈, 고통)을 감안하면 최선의 전략은 적당한 만족이다.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만족감이 줄어드는 기회비용이 따르게
마련이다.
3. 결정의 결과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면 더 행복해진다.
정말로 불만스럽지 않은 이상은 늘 사던 것을 산다.
새롭게 개선된 것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
이렇게 했다가 온갖 새로운 것을 놓치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붙틀어 맨다.
우연한 기쁨이 생길 여지를 둔다.
4.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내리면 후회하는 일이 적어져서 더 행복해진다.
환불이 불가능한 물건을 사는 것도 한 방법.
5. 주위 사람들이 뭘하는지에 신경을 덜 쓰면 더 행복해진다.
나의 선택과 다른 사람의 선택을 비교하지 말자.
자신의 선택이나 경험에서 좋은 점에 더 많이 감사하고 나쁜 점에 더
적게 실망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자.
사회적 비교는 삼가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나'의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들에 집중하자.

이 책에서
나는 '주위 사람들이 뭘하는지에 신경을 덜 쓰면 더 행복해진다'는
말이 너무나도 공감이 간다.
친구가 새 차를 뽑으면 지금 현재 내차가 불편하지 않은데도 나도 새
차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지고
매년 유행하는 옷은 나도 입어줘야 할 것 같고
남들 맛있다는 달콤한 디저트 나도 먹어보고 싶고 (난 단 것을
싫어하는데도 말이다 ㅎㅎ)
남들 하는 건 다 해보고 싶으니 ㅠ
하여간 이놈의 욕심은 도대체 얼마나 내려놓아야 하는지 ㅋ

나도 오늘부터 '나'의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들이 뭔지 곰곰히
생각해봐야겠다^^
사람들은 손실회피 경향이 강하다. 100달러 손실에서 오는 고통이
100달러 이득에서 오는 기쁨보다 크다.- 본문 속 한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