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다채롭다. 할머니를 보내고 느끼는 아이의 상실.슬픔 뒤 아름다운 색채로 남은 할머니와의 경험들은 건강한 애도의 과정으로 이끌어준다.남은 사람들의 몫은 먼저 떠난 사람의 다채로웠던 삶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게 아닐까. 그들과의 추억들 역시 고유하고 다양한 색으로 내 삶에도 영원히 남아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