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네트 - 빨간 모자 소녀를 사랑한 꼭두각시 인형의 슬픈 이야기
이우성 글, 최영미.김영미 그림 / 팝콘북스(다산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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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일러스트 동화는 브레이크 댄스와 줄 인형극을 결합한 퍼포먼스 수백만 네티즌과 수많은 관객들을 열광케 한 B-BOY 퍼포먼스( 마리오네트)를 일러스트 동화로 다시금 태어나게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을 쓴 사람은 당시 공연 단장을 맡았던 이우성씨다. 그는 실제 프로댄서로 활동도 했고 97년 익스프레션 크루를 결성하여 우리나라 힙합이라는 장르에 B-BOY문화를 알리기 위해 누구보다 힘을 썼던 그는 2002년 세계 최대 규모의 댄스대회인 독일 '배틀 오브 더이어 '(Battle of The Year)에서 팀을 이끌고 아시아 최초로 우승한 비보이계 살아있는 전설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자신이 만들었던 공연을 다시 일러스트동화로 썼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나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했다.

 어린 꼬마주인을 만나 팔이 심하게 망가지고 그 주인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인형과 인형 공연을 하려고 인형가게 들린 한 꼬마아이가 우연하게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인형사와 인형들의 공연도 볼 수 있고, 팔이 심하게 망가졌던 그 인형이 자신들의 공연들 보러온 빨간 모자 소녀를 사랑하게 되고, 소녀와의 이별 그리고 또 한번의 재회, 사람들로 하여금 인기를 얻고 있던 인형사와 인형들을 시기하던 마법사와의 사건까지 인형사의 기쁨, 행복, 갈등 등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했던 실제 공연을 보는 듯했다. 실제 공연은 동영상으로 밖에 접할 수 없었지만 책을 통해서 공연의 시나리오를 마치 읽는 느낌을 받았고, 공연 때의 그들의 현란한 춤 동작들 대신 나무로 만들어진 인형들의 그림이 그 자리를 대신했지만 충분히 공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 최근에 공연이나 연극, 뮤지컬이 대중화 되면서 그 동안 공연문화의 목말라하던 관객들에게 갈증을 해소해 주고 있는 공연문화가 문득 떠올랐다. 유명한 외국공연을 초청한 공연, 실력 있는 배우들의 멋진 공연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 요즘 공연.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비싼 공연료로 말이 많은데 왠지 마리오네트의 화려함은 없지만 관객들 에게 사랑과 감동을 주는 인형사의 공연과 화려함으로 관객들의 눈을 만족 시켰던 마법사의 공연과 참 많이 비슷한 듯 한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작가 이우성씨가 독자들에게 책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숨은 뜻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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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경영학 - 위대한 영웅들의 천하경영과 용인술
최우석 지음 / 을유문화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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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삼국지에서는 지도자적 능력이 무용담과 함께 소개와 함께 많은 사자성어(삼고초려, 도원결의, 읍참마속, 출사표) 와 같은 세상을 사는 이치들이 담겨있는 소설이다. 이러한 기존의 삼국지 소설을 읽으면 유비와 관우, 장비 이 세 인물을 중심으로 도원결의를 시작으로 삼국지는 전개되는데 조조라는 인물은 악당 같은 인물로 비춰지는 경향이 상당히 많고 손권에 대한 부분은 그렇게 많은 비중을 차지 않고 있는데 반해 저자는 이러한 기존의 삼국지에 나왔던 수많은 주인공 중에서 대표되는 인물인 조조와 유비와 손권 편으로 나누어 각 인물을 통해 역사 속 펼쳐졌던 그들의 역량을 설명하고 작금의 CEO 들이 어떤 면모를 갖추고 시대를 이끌어 가야 하는지를 말해 주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타고 난 CEO의 면모로 귀이하고 남을 압도하는 기운을 가졌었고, 현재를 비유하면 창업도 가장 빨랐고, 시장 점유율도 가장 높았으며 수익률이나 재무구조도 가장 좋았던 조조. 인정이 많고 비천하거나 비굴하지 않은 모습으로 큰 뜻과 정열을 가지고 있었던, 현재로 말하자면 브랜드 이미지가 매우 높았던 유비. 기업이 3대를 넘기기가 어렵고, 나라도 3대째가 고비라는 말을 무색해 할 정도로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1대 손견 과 2대 손책 의 뒤를 이어 천하3분지계 틀에서 오나라를 지켜냈었던 손권까지. 이렇게 다른 성향을 가졌던 그들도 똑같이 지녔던 공통점이 있었다고 한다. 바로 인재(사람)를 부릴 줄 알았으며 그들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줄 알았다는 것이다. 

“ 주인은 부하를 잘 만나야 하고 부하는 주인을 잘 만나야 한다 .” 

                                                                                               -삼국지 경영학 중에서-

  현 사회의 기업들에 있어서도 이점은 아주 중요한 요소라 생각된다. 삼국지 이외에도 소설 초한지를 보면 ‘사람장사‘라는 단어들이 많이 나올 만큼 역사에서도 현 시대 만큼 사람에 대한 경영이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기존의 삼국지에서는 자세하게 알 수 없었던 그들의 능력을 현재 기업을 움직이는 CEO들에게 해당하는 배경에 비유하여 책을 읽는 동안 또 다른 삼국지를 읽는 느낌이 들었고, 소설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손권의 능력과 그의 주변을 지키고 따랐던 군사나 장수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었던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소설에서는 악당 역할을 했던 조조의 새로운 면을 보았다. 그리고 소설의 중심이 되었던 천하3분지계 중에서 유비(촉한)보다는 조조(위),손권(오)이 오랫동안 나라를 굳건히 유지 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 뒤에는 각 나라의 왕이었던 그들의 훌륭하면서도 멋있다고 생각이 될 만큼의 능력 과 기질이 뒷받침 되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책을 읽으면서 왜 역사가 존재해야되는지 그리고 그 역사가 현 시대에도 어떻게 반영이 되는지를 확실히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어릴 때 읽었던 삼국지의 또 다른 면을 통해 기존의 전쟁이나 무용담을 떠나 정치와 경영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었고, 다른 경영서와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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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아프게 한다 2
김정일 지음 / 두리미디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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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도 그랬고 지금도 우리는 ‘사랑’이라는 것을 하고 있다. 남자와 여자라는 가장 기본적인 관계에서 떠나 우리는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의미가 다른 사랑을 배우며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는 한 단어의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랑‘이라는 것 때문에 공통점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사랑 때문에 받게 되는 ’아픔‘이라는 것이다.

사랑 이라는 단어 안에 있는 여러 의미 중에 우리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이 바로 남자와 여자와의 사랑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가족과의 사랑이나 친구와의 사랑 속에도 아픔은 존재하지만 남녀 간의 사랑에서의 아픔은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기에 더 아픈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남녀 간의 사랑에는 국경도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연령 과 직업 등이 모든 것이 절대 벽이 될 수 없는 없을 만큼 깊은 것이고 이런 사랑이기에 우리는 사랑으로 하여금 아픔을 받게 되면 가볍게는 울음부터 심하게는 자살까지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을 주어야 하고 웃음을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사랑이라는 것은 우리를 가장 아프게 하다는 것. 하지만 이를 알면서도 우리는 사랑을 하며 찾으러 다니고 또 다시 상처를 받고 그 상처를 치유받기 위해 또 다른 사랑을 찾아다님을 반복한다. 책 속에서 김정일 작가는 ‘사랑을 한다는 것은 한쪽은 넓디넓게 펼쳐지는 푸른 풀밭이고 다른 한쪽은 천길 낭떨어지로 굴러 떨어지는 외길을 걷는 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랑에 대해 굉장히 명쾌하게 풀이한 말 인 것 같다.

  
“ 남자는 여자에게 무제한의 성적 제공을 바라고 

                             여자는 남자에게 무제한의 경제적 제공을 바란다.” 

                                                                                                          Page 109. 

 

 책 내용 중에서 남녀 간의 사랑을 연결해주는 끈 역할로 섹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위의 말이 모든 남녀에게 적용될 수는 없지만 일리 있는 말 인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책을 읽고 난 후에도 기억에 남았다. 이 뿐 아니라 남녀 간의 사랑에서 직면 할 수 있는 일들을 정신과 의사 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김정일 씨는 자신의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때로는 정신과 전문의의 입장에서 풀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연애에 관한 다른 지침서와는 다른 점이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책의 내용 하나하나가 이 책을 읽는 남자나 여자나 모두 다 공감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전혀 지루함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다. 

 난 처음에는 소설책일 꺼 라는 생각하고 들뜬 기분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나 역시 현재 연애를 하고 내 자신에게 공부가 될 만한 내용이 많아 책을 읽어가는 동안 맛있는 음식이 먹으면 먹을수록 음식의 양이 줄어드는 것을 보며 느꼈던 그런 아쉬움을 이 책을 읽는 동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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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원하는 강한 남자 되기
엘리엇 카츠 지음, 엄홍준.이혜진 옮김 / GenBook(젠북)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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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러 대중매체를 통해서 요즘 여성들이 선호하는 남성상은 두 부류로 나눠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좋은 예는 드라마를 통해 알 수 있는데 그 두 부류는 훈남나쁜 남자가 아닐까 싶다. 드라마 속에서의 훈남 이란 단어에서 느껴지듯이 여성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훈훈하게 만드는) 남성을 가리키는 10대들의 신조어로서 외모에 상관없이 나를 설레게 하는 남성을 가리키는 것이고, 나쁜 남자는 모든 일들을 여자의 의견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잘 생겼지만 바람둥이거나, 겉모습은 무뚝뚝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남성상으로 비춰지고 있다. 훈남도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지만 그 보다도 더 신기한 현상은 여성들은 나쁜 남자를 오히려 더 많이 선호한다는 사실이다. 이를 두고 여러 전문가들은 평강공주 신드롬이 발동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평강공주가 바보온달을 왕자의 자리까지 오르게 했듯이나쁜 남자를 변화시켜 착한 남자로 만들겠다.‘와 같은 생각을 갖게 되는 것으로 설명을 하고 있고, 드라마 속에서도 이처럼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과 설명과는 다르게 개인적으로는 그들이 강한남성상의 모습 때문에 여성들이 선호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의 시작은 마이클이라는 한 남성이 자신의 부인과의 문제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데
그가 그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50주년 결혼기념일에 참석하게 되고 기념일 다음 날 둘만의 하이킹을 가면서 책의 본론은 시작된다. 그 동안 자신의 아내와의 불화를 할아버지께 말씀을 드리고, 할아버지는 이를 어느 노트를 통해서 그 문제들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방식으로 책의 내용은 구성되어있다. 조언의 바탕이 되는 그 노트에는 여러 인물과 수천년의 선지자들의 말씀이 적혀 있는데 그 글들은 전부 여성이 원하는 강한 남자가 되기 위한 어록이라 볼 수 있었는데 할아버지 당신께서 할머니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직접 경험했던 이야기와 함께 뒷받침이 되어 마이클을 통해 독자들에게 강한남자의 의미 와 강한남자가 되기 위함을 가르쳐주고 있었다. 

“ 여자가 원하는 강한남자가 된다는 것은 
  마음을 열고 여자의 생각을 들어주되 결정은 남자가 내려야 하는 것을 말한다. “ 

                                                                         Part 6. 경청하기 중에서..

 강한남자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아내와의 더 나은 사랑을 하는 방법, 연인과의 지속적인 사랑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으며 남성으로서 성공과 부를 쟁취하기 위해 남성이 갖춰야 하는 자세나 그의 대한 의미를 설명해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조언은 “ 누가 진정한 부자인가? 자신의 몫에 행복해 하는 사람이다. -벤 조마- ”, “ 누가 진정한 부자인가? 늘 즐거워하고 과도하게 물질 적인 것을 요구하지 않으며 그들이 가진 것에 감사하는 아내를 둔 남자. -아키바라 선지자-. ” 가 마음에 남았던 것 같다.

페이지 얼마 넘기지 않아 할머니가 마이클과의 대화중에서 커플의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커플이 된다는 것은 춤을 추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한 사람이 앞으로 나아가면 다른 한 사람은 뒤로 물러서야 하는 것이지만 반면 한 사람이 이끌어주지 않으면 상대방은 춤을 수 없는 것과 같다.”라고 말한다. 책을 통해 진리와 지혜를 배운다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닐까?

책을 읽으면서는 저 세상에 계실 아버지를 많이 떠올렸고,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여자친구에게 그 동안 내 자신이 어떻게 비춰졌을지를 생각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남자가 되어야 하는지, 강한 남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를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옛 말에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동물 이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난 이 세상에 여자와는 다른 신체적 구조를 가지고 태어난 모든 남자들에게 강한 남자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감히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있다. 남자는 여자 없이 혼자 살아 갈 수 없는 동물이다 라고..고로 여자가 원하는 강한 남자가 되기 위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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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왜 화를 잘 내고, 여자는 왜 따지기를 좋아할까?
바톤 골드스미스 지음, 최수희 옮김 / C.Song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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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시대보다도 바쁘게 돌아가고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부간의 이혼문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여러 이유가 있고 문제도 있겠지만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대화의 부족’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남자의 경우 가족을 부양해야 되는 의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계를 위해 일을 하다보면 아침 일찍 출근을 해서 저녁 늦게 귀가 하고 집에 와서는 잠자기 바빠하는데 이에 반해 여자의 경우 아무도 없는 집에 홀로 남겨져 집안일을 하며 남편오기를 기다린다. 남자는 집에 와서 잠을 자기 원하고, 하루 종일 남편을 기다린 여자는 남편과 대화를 원하게 된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기 보다는 각자가 추구하자는 것을 하려고 하다 보니 대화는 다툼이 되고 더 커져 싸움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싸움이 싸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게 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옛말에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말이 정말 옛말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러한 문제가 극한 부부사이 뿐만이 아니다. 요즘 인터넷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남자와 여자가 쉽게 만나게 되면서 그 만큼 헤어지는 것도 쉽게 생각하게 되어 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연인사이에서도 쉽게 사귀게 되고 조금만 다퉈도 쉽게 헤어지고 또 다른 사람을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 결국엔 이런 문화가 부부 사이로 까지 번져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러한 문제를 줄일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이 문제를 쉽게 풀이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책 표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커플을 위한 그리고 커플들의 관계를 발전시켜 줄 책이라고 소개하면서 ‘10분 정서운동 가이드’라고 말하고 있다. 책의 내용을 보자면 사랑, 친밀감, 낭만, 섹스, 균형 유지, 삶의 문제 해결하기, 효과적인 대화 이렇게 7파트로 나눠져 있고 작가는 처음부터 전체적으로 읽기를 권하기 보다는 독자로 하여금 현재 발생한 문제에 관해 다루는 장을 찾아서 읽어보라 권하고 있다. 파트마다 작가가 독자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글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섹스“파트에서는 ‘상대방이 어떤 향기에 매료되는지, 또 자신은 어떤 향기가 좋은지 서로에게 알려주세요.’ 라는 글이 파트가 끝날 때까지 반복해서 말하고 있다 . 또 사랑을 하면서 생길 수 있는 오해나, 서로간의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그에 맞는 대안법도 알려주고 있으며, 상대방과 보다 깊고 멋진 사랑을 할 수 있도록 조언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리고 책을 읽다보면 키스하는 연인 사진이나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중간 중간 담아서 읽는 독자로 하여금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장도 있다. 가상의 상담자에게 상담을 받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여러 상황과 그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어 실전에도 바로 실행해 볼 수 있게 설명해주고 있는 점에서는 아주 만족 스러웠다. 

 

"다들 ‘당신 사랑해요’라고 말을 해야만 사랑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파트너는 조종 이렇게 말하지요.

 ‘당신이 날 사랑하는 거 알아요. 그래도 가끔씩은 일깨워 주세요.

  그게 힘이 되니까요." 

                                                                                      Page 24.

 

반면 작가의 직업이 관계전문가이자 심리치료사인 점 때문인지 독자로 하여금 책에 빠지게 하는 무언가가 부족하고,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여러 책들과 비교 하면 재미 면 에서는 많이 부족함을 느껴 아쉬웠다.

어느 덧 20대 초반을 지나고 중반으로 들어서게 된 나 자신을 돌아보면 그 동안 흘러왔던 시간 중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랑에 관한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 시간들을 보내면서 사랑 때문에 울어도 보고 가슴도 아파보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도 남자와 여자 사이의 사랑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에 관한 러브스토리나 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지침서들을 읽어봤지만 이론적으로는 이해를 해도 실전에서는 항상 같은 문제로 다투거나 헤어지는 일들이 많았다. 누군가와 사귀다가 헤어지고 나서 다시 책을 보면 ‘ 아.... ’ 라고 했던 적이 더 많았던 내게 “ 남자는 왜 화를...여자는 왜 따지기를...” 이 책은 기존의 책들과는 다르게 다가왔고, 앞으로 연예사업을 하는 데에 나만의 지침서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나 이외에 책의 내용처럼 어려워 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결혼한 주변 사람들이 있다면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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