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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에게 박수 치는 게 왜 놀랄 일일까? - 사회 문화 ㅣ 질문하는 사회 1
오찬호 지음, 신병근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7년 8월
평점 :
<1등에게 박수 치는게 왜 놀랄 일일까 서평>
여러분은 투덜이가 될 준비가 되어있나요?^^

친구에게 전화를 걸 때 대부분 전화번호는 보지않고
그 친구의 이름을 눌러 전화를 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요즈음은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과거에 휴대전화가 보편화되지 않았던
유선전화를 쓰던 시대는 어땠을까요~
전화번호를 일일이 눌러서 전화를 걸어야 했기에
우리는 자연스레 자주거는 많은 전화번호를
머리속에 기억하고 있었죠..
이 사례는 인간이 사회적 환경에 따라 무엇에 익숙해 질 수도
낯설어 질수도 있음을 보여 준답니다
그리고 1980년대만 해도 해외여행이 보편화되지 않았었는데
요새는 너도 나도 과시라도 하는듯 해외여행을 다니지요
또한 누구나 시험성적도 등수에 신경이 곤두 서 있지요
이렇게 삶이 지나치게 경쟁적이게 되면
사회학에서는 말한답니다.
"울타리를 고쳐라"
우리를 둘러싼 울타리가 어떤상태인지 확인하고
늘 불평불만을 하라고 사회학에서는 말한답니다
잘못 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는 그 덕에 만들어진 좋은 울타리 덕분에
그 울타리 안의 사람들이 더 행복해지기
때문이랍니다.
왜 투덜이가 되야 하는 지 이해가 되시죠?ㅎ
저는 보통 특별히 모가 나지 않는 이상
사회에 그냥 순응과 적응을
하고 살았던것 같은데 잘못된것을 잘못되었다고
말 할 용기과 투덜댐이
이 사회를 더욱 좋은 사회로 만들어 낸다는것을
배웠네요~
사회현상을 그냥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사례도 보면서
제도적으로 개선이 되어야 할 것은
사람들이 뜻을 내세워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것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1등에게 박수치라고 한 것이 왜 놀랄 일일까?
한국에서는 여러명 중 최고를 찾는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성적이 좋은 사람을 칭찬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운데
이를 조심스러워하는 나라들도 밌습니다.
모든 사회가 한국처럼 누가 똑똑한지를
가려내는 데에만 교육의 목적을 두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다른 나라는 어떨까요?
독일에서는 여러명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볼수 있는것은
무엇을 배웠느냐가 중요하지
그 집단에서 몇등을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시험에서 높은 성과를 내서
이름난 대학에 가고 남보다 잘해야 하는 것만을
중요시 하는 사회풍토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겁니다.
어떤 나라에서는 학업성적에 대한 공개적 칭찬이 오히려
역효과가 있기에 교육 현장에서 금기시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1등에게 박수받게 하는 교실의 풍경이 누군가에게
낯설수 있는 이유랍니다.
저희아들은 항상 열심히 최선을 다한답니다.
하지만 1등은 아니랍니다.
그러나 저는 저희 아들에게 많은 박수와 격려를 보낸답니다.
저희 아들 뿐만 아니라
1등 뒤에 있는 수많은 노력하는 학생들 모두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답니다.
자신이 노력하고 자신이 할수 있는 만큼 해내는
많은 학생들에게
파이팅을 보냅니다.

이 책에서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고
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네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불평등은 어쩔 수 없으니
경쟁에서 이기라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회가 어떠가든가
각자 살길을 도모하는 '각자도생'이 정답인줄
알고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변화시켜야 할 사회문제는 세상사람들
관심에서 멀어지게 되니
바늘구멍을 뚫는 소수를 제외한
다수는 항상 힘들게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당장 청개구리가 되어라"
고정관념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청개구리가 되어야 합니다.
문제의 원인을 개인에게 있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어떻게 현재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고민하고
나아가 자신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정치에 대한 관심이
중학생에게도 필요하다는 비판의식 가득한 청개구리 말입니다.
이런 청개구리들이 많아 지고 이런 청개구리에게
박수를 치는 다른 청개구리들이 많아 질 때
비로소 우리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를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계란으로 바위치는 생각이 들지라도
이 계란으로 바위치는 목소리가
모여 모여
더 나은 사회로 변화할수 있고
개선될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투덜이가 되어야 하는 지 아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