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이 청소년시대 5
토어 세이들러 지음, 조원희 그림, 권자심 옮김 / 논장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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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이 서평


까치 인 매기의 눈으로 서술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비록 약한 까치지만 늑대와 친구가 될 수 있고

늑대와 협력하여 먹이를 사냥하는 것을 보면서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기위해 노력하면

그렇게 살 수 있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까치 매기는 맏이로 태어난답니다

여자이고 댄이라는 남자 까치를 만나 새끼도 치지요

하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길을 떠난답니다

길을 떠나는 중 만나게 된 블루보이

블루보이 역시 맏이 인 늑대이지요

블루보이는 덩치고 크고 푸른 빛을 띠는

수컷 늑대 입니다


 

 

와이오밍주에 있는 엘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늑대복원프로그램을 시행하였는데

100년대 초반에 엘로스톤 주변 농장주들이 가축의 피해를 우려해

늑대를 박멸하기 시작했답니다.

먹이사슬의 상위 포식자인 늑대가 사라지자 생태계의

균형이 깨졌고

환경보호론자들이 20여년의 소송 끝에 늑대 복원이

결정 되었답니다.

1995-1996년에 캐나다 서부의 회색늑대 31마리  1997년에 몬태나 북서쪽에서

온 늑대 10마리가 엘로스톤 국립공원으로 이주했는데

사람들은 새로 정착한 늑대에게 무선 신호기가 장착된

목줄을 달아 늑대들의 이동을 살폈답니다.


목줄을 장착하고 늑대들을 풀어주었죠

그 중 한마리가 블루보이랍니다


블루보이는 사람들이 풀어주기 전에

엘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동생설리와 함께

굴을 파고 탈출을 하려하나

설리는 그냥 남고 싶다고 해서

혼자 탈출을 한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도중

목줄이 총에 맞아

목줄이 제거가 되고

까치 매기도 만나게 된것이죠


어쨌든 이둘은 까치 매기기 하늘을 날며

먹이감의 위치를 알려주면

블루보이가 먹이를 덮쳐

사냥을 함께 한답니다.


매기는 블루보이가 무섭지 않았을 까요

늑대가 까치를 잡아먹을 수 있지만

블루보이는 그러지 않고 매기를

자신의 무리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답니다.


그 와중에 앨버타 루파 프릭 세명의 늑대와 무리가 되고

블루보이는 앨버타와 짝짓기도 하게된답니다.


늑대사회는 우두머리의 영향력이 매우 큰데

블루보이는 힘도 세고

먹이 사냥도 잘하고

뭐든 강한 늑대로 나오는데

블루보이의 강인함을 보면서

울 아들도 스스로 강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기자신 뿐만 아니라 무리를 지키는 블루보이가

참 듬직하더군요


블루보이와 앨버타의 맏이 라마

라마는 맏이로서 자식 서열1위인데

자신의 힘을 과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동생들도 살뜰히 챙기고

한마디로 인간미가 있는 늑대랍니다.

그리고 여자 코요테 아르테미스를 좋아하게되죠

코요태 입장에서는 자신이 잡아먹힐까 두렵지만

라마의 마음은 순수하고 진심이지요


라마처럼 따뜻하고 동물의 맏이본능을 발휘하지 않고

주변을 챙기는 늑대를 보며

자신이 가진 위치를 이용하여 큰소리 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수 있는

좋은 늑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간에 레이즈라는 늑대가 무리에 숙이고 들어와 끼게 되죠

아버지에게 쫓겨나서

블루보이에게 숙이고 들어와

결국은 아버지 영역으로 쳐들어가서

블루보이에게 아버지를 죽게 하죠


동물세계니 그런 일도 일어나는 걸까요

라마와는 너무 다른 레이즈를 보면서

한편 놀라웠구요

레이즈는 인간 세상으로

치면 악인으로 분류해 두기로 했네요ㅜ


나중에 블루보이가 인간들에게 잡히지

레이즈가 권력을 장악하려다가

블루보이가 돌아오자 무리에서 도망을 가죠

레이즈와 좋아지내던 루파도 따라 나가게 되죠


사람들도 살면서 항상 자신에게 여러가지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그 사건에 대처하는 자세  방법등에서

그 사람의 사람됨등을 알수 있죠

늑대들도 자신에게 닥친 상황 속에서

자신이 생각한 대로 행동하였는데

블루보이 같은 강한 늑대

라마 같은 따뜻한 늑대

레이즈같은 간사한 늑대

다양하네요~~

 

어쨌든 늑대와 협력하여 공생하는 까치 매기아줌마가

능력이 있긴 하네요~~


 

먼저 너 자신한테 충실해라

그리고 다른 사람한테도 충실해라~


라마는 자신이 코요태를 좋아하는 감정에 충실했네요

그리고 무리도 챙겼지요

자신의 감정에 먼저 충실한거지요

매기도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위해 길을 떠난 거구요


남과 다르면서도 동시에 같아지기는 힘들다는 점~~!!


그러나 그들은 까치와 늑대   늑대와 코요태가

다름속에서도 동시에 같아지기 어려운줄 알면서도

함께 할 수 있었네요



 늑대을의 서열과 사냥 본능

그리고 까치 매기의 특별함

서열이나 권위가 중요하지 않았던

늑대 맏이 라마


이 책을 읽으면서 첫장을 넘기는 순간

아! 재미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 장 까지

한장한장 박진감 넘치게 읽어내려갔네요


우리가 어떤 삶을 살던

인생에 정답이 없다고 하지만


좀 다르더라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구나 하는

것도 배울 수 있었어요

 

책 별 다섯~~

재미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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