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쩍번쩍 눈 오는 밤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3
윤혜숙 지음, 최현묵 그림 / 서유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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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번쩍번쩍 눈 오는 밤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외할머니는 기다리시는 사람이 계셔서

집에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답니다.

외할머니는 기다리는 그분께 돌려줄게 있었거든요


그 기다리는 사람은

바로 외할머니의 동생,

그러니까 엄마의 외삼촌의 아들

성국 아재였어요



 



성국아재의 아버지인 외삼촌 할아버니는

월남전에서 전사하셨데요

그리고 성국아재를 외할머니가 키우셨는데

외삼촌이랑 엄마랑 형제들이

친형제가 아닌줄 알고

학교도 같이 안가고

본의아니게 따돌려 졌나봐요


그래서 성국아재는 결국 떠났데요

떠나던 날 할머니는 끼고 계시던

금반지를 성국아재에게 주셨데요


성국아재 엄마는 할머니께서

새로운 인생 시작하라면서

보내셨데요

그런데 성국아재의 엄마는

노름꾼에 주정뱅이를 만나 고생했고

성국아재 엄마 남편이

성국아재를 데려온다면서

외할머니에게 돈을 뜯으려고 했다네요..

성국아재 아버지가 전사해서 보상금 나온게

외할머니에게 있었거든요


장례식은 며칠동안 계속되었고

엄마이름인 순영이를 아는

번개라는 친구를

장독대 뒤에서

만났어요





우린 포대로 미끄럼틀을

타며 즐겁게 놀았어요


도깨비인지 사람인지 몰라도 ㅎㅎ





그리고 외할머니의 장례식 내내

우린 성국아재를 기다렸어요


그런데 누가 찾아왔네요


성국아재가 떠나던 날

외할머니가 성국아재에게

주셨던 금반지를 가지고....

어떻게 된 일일까요?





엄만 늘 도깨비가 사람과 다르게

생기지 않았다고 하시며

외할머니는 도깨비들 먹고 가라고

장독대에 메밀묵도 놓아 놓고

그러셨다네요


가슴아픈 가족사입니다.

외할머리를 보러 성국아재가

장례치르는데 들러주셨으면 좋겠네요

어린시절 아픔 다 잊고요


도깨비들이 누구인지 책을 읽으며

알아가는 재미도 있을 것 같네요


근데 도깨비들은 진짜 나이도 잘 안먹고

사람하고 똑같이 생겼을까요??


번쩍번쩍 눈오는 밤에 도깨비가

찾아왔다 간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ㅎㅎ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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