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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하지마 25 - 완결
후지사와 토루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음...그냥 생각없이 보게 됐던 만화였는데..무아지경으로 빠져서는 마지막 25권까지 보게 됐죠.
무엇보다...가장 뛰어난건 사실적인 그림체죠..게다가 작가가(스토리작가가 따로있는지는 모르지만) 얼마나 박식하고 또 다른 만화가들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는지를 많이 느낄수 있었죠.
오니즈카가 중간중간 코스프레를 많이 하는데..어찌보면 자국만화에 대한 상당한 애정인것 같습니다.
내용면으로는 감동과 재미를 적절히 잘 부합했다고 봐요.오니즈카라는 현실에서는 존재하기 어려운 인물을 전면에 내세우는데~보면볼수록 그 인물에 빠져드니까요. 좀 변태스럽고 단순무식하지만 겉과 속이 같고 정의로운 그의 모습은 요즘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든 인물이니까요.
무엇보다 끝임없이 괴롭힘과 속임을 당하면서도 인간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을 놓지 않는 오니즈카라는 인물을 통해 세상을 다시끔 돌아보게 만들기도 합니다..(저만 그런가?^^:)
뒤로 갈수록 점점 스토리가 늘어지는 부분이 없지 않고 끝이 좀 어수선하긴 하지만..
정말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변태적이고 야한 장면은 그저 순간수간 재미를 위한 장치라고 보게 되고.
교육..그리고 인간에 대해 다시끔 생각하게 된 감동적인 만화였습니다.
안보신 분들은 별로 안 계시겠지만..아직까지 안 보신분이 계시다면
꼭 보시라고 전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