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Gs의 기한이 2015년에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개발목표의 수립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며. 크게 2013년 5월에 발표된 Post-2015 개발의제에 관한 유엔고위급패널 보고서와 그 뒤를 이은 유엔사무총장 보고서로 대표되는 유엔사무총장 프로세스가 한 축을 이루고, 유엔지속가능발전회의(Rio+20)에서 Post-2015 개발의제의 내용으로 제시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관한 공개작업반(Open Working Group)과 고위급정치포럼(High-level Political Forum, HLPF)이 주를 이루는 유엔지속가능발전회의 프로세스가 다른 한 축을 이루고 있다. SDGs에 관한 공개작업반(OWG)에서는 17개의 SDGs 초안을 제안했으며, 2015년 초부터 정부간 협상을 거쳐 2015년 9월 유엔총회에서최종적으로 발표된 새로운 개발목표에 반영되었다.
새로운 개발목표의 형성과정
새로운 개발목표는 전문가와 관료만이 참가하여 시민사회와 주민 당사자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MDGs의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고자 노력했다. HLP 보고서의 경우 고위급 패널들이 5000개가 넘는 시민사회단체와 250여개 기업의 CEO로부터 의견을 수렴했고 공개작업반 회의와 고위급정치적포럼(HLPF)에도 공동의장과 함께 시민사회의 주요 조직을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각 세션마다 아침에 1시간의 브리핑 시간을 가지거나 회원국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조정회의를 개최하는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