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남자는 같아요 - 2016 볼로냐 라가치 상 논픽션 대상 수상작 내일을 위한 책 4
플란텔 팀 지음, 루시 구티에레스 그림, 김정하 옮김, 배성호 추천 / 풀빛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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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치 상 :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해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책 박람회인 볼로냐 아동도서전

출품작 중 작품성이 우수한 책에 볼라냐 라가치 상이 수상된답니다.

아동 도서 분야에 있어서 최고 권위가 인정되는 상이랍니다.

쉽게 말해서 볼로냐 라가치 상은

어린이 도서 분야의 노벨상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


제가 독서와 어린이 책에 관심이 많아서

부산대 평생교육원 어린이독서지도사 1년 과정을 수료하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요..

그 중에서 책을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서 많이 깐깐해졌어요.

나름 책을 보는 눈이 조금 높아졌다고 할까요? ㅎㅎㅎ



초등3학년인 별양은 요즘 뉴스도 보면서 여러가지 사회현상에 대해서 엄마 아빠와 대화를 나눌 수 있을만큼

 사회에 관해 관심이 많아졌어요.


풀빛 도서 -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는

초등사회 사회교과서와 연계되어

조금은 어려운 주제일 수도 있지만 민주주의, 양성평등, 독재, 양극화 등에 대해

아이들과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초등추천도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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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의 책 중..

별양이 가장 먼저 선택한 책은

양성평등을 다룬 "남자와 여자는 같아요"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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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루고 있는 내용에 비해 글밥은 적은 편이랍니다.

글밥이 적다고 해서 담겨 있는 내용이 적다고는 할 수 없지요.

그림 하나 하나에 많은 생각과 의미가 함축되어 있답니다.

남자와 여자가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그림을 보면서

별양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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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른과 책을 보는 관점이 조금은 다르답니다.

어른은 책 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함축적인 내용을 파악하지만

아이들은 그림 속에 숨어있는 깨알같은 흔적들에서도 책을 읽는 즐거움과 의미를 찾아내지요.

 

오랜 세월동안 남자와 여자는

각각의 역할이 정해져 살아왔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남자는 사회 속에서 훌륭하고 중요한 일을 하도록 되어있고

여자는 남자를 위한 역할을 맡도록 인식되어 있답니다.

세월이 많이 변하고 양성평등에 대해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지만 아직도 남자와 여자는 구분되어 지고 있지요.


남자와 여자는 똑같이 태어나지만

자라면서 알게 모르게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는 환경에서 성장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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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해 여자들의 사회진출이 남자만큼이나 많이 늘었지만

어느 정도 선 위로는 여자가 더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유리천장이 기업이나 단체에 존재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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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도서 내일을 위한 책 속에서는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이야기를 글보다는

그림 속에서 찾아볼 수 있게 잘 표현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별양이랑 책을 읽고 양성평등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별양이 생각하는 양서평등, 남녀차별에 대해 독서록에 적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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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등3학년이라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서툴지만

생각은 하루하루 더 자라고 있는 것 같아요.


풀빛 도서 내일을 위한 책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사회를 좀 더 따뜻하고 올바르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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