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그늘이라는 책을 읽기전까지만해도 작가는 제목을 왜 이렇게
지었을까라는 궁금함이 있었지만 저 표지에는 그닥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태양의 그늘 1편을 읽고 난뒤에 저 책의 표지에 있는 배경조차
지나간 우리 나라의 역사적 비극을 보여주기에 숙연함이 들었습니다.
표지를 보면서 표지에 그려진 산 봉우리 어딘가에 있을 평우가 생각났고,
그 평우를 기다리며 날마다 떠오르는 태양을 보는 채봉이도 떠올랐습니다.
1편에 평우가 채봉이와 짧은 만남을 가지면서 이런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여보 잠깐 ! 저 태양을 봐! 보여?"
"예, 보여요" "그럼 그쪽을 향해 입을 있는 힘껏 크게 벌려봐. 그런다음 저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빛을 나와 함께 삼켜 ! 자, 지금! 그렇게 했어요!"
"이제 됐어. 우리는 저 해가 잠들지 않고 다시 떠오르는 한 함께 살고 있는 거여. 맞지?"
"예 맞아요." "그러니깐 이제 울지 말고 씩씩하게 살아가야 혀! 그럴수있을거여"" "당신도요"
이 대사를 읽고 있는데 표지에도 운명을 넘은 사랑이라고 되어 있는것 처럼,
사랑은 정말 위대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대사 진짜 주옥같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