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엄마 처방전
김미영 지음 / 미문사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나의 아이들이 아직은 폭풍사춘기가 아니지만...

언젠가 다가올 그 때를 위해

현명하게 대처하고 싶어 관심있게 읽어보게 되었다.



이책에서는 저자의 경험담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고

자녀와의 갈등에 있었던 원인과 결과들을 여러가지 에피소드로 들려주었다.



예전에 큰아이 초4였을때가 생각이 났다.

나름 큰 반항으로 말대꾸도 했었고.

(일단..순딩순딩 큰아이가 대들기 시작하는데 멍~했었다.)

그리고 아이는

항상 화가 나 있었는데.



저자의 책을 보면서

' 아~그때 우리아이는 사춘기의 ..사!..도 아니였구나.'

싶었다..^^;;;;;;;;;



'와~~진짜 정말 진짜 이렇게 돌변하는 거였나?

내아이도 이렇게 차가운 피로 돌변한다면

너무나 슬플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지만..

무방비상태로 대책없이 지내다

아이의 사춘기돌풍을 맞이하게 되는것보단

여러사례를 알아두는게 좋을것 같아

더 집중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책을 보는 내내 막내형님의 딸..

중3 여자조카의 명절때의 모습도 생각이 났다.

항상 입술에는 틴트를 바르고 머리는 길게 풀어.

어딘가 모르게 암울하게 보이는 무표정으로

마지못해 친척어른들께 인사를 했던..그 모습..



항상 형님은 딸때문에 속이.썩는다.라는 말씀을 자주하셨는데 사실 그때는 그말이

무슨의미인지 몰랐다.

그런데

이책을 읽게 되면서 어떤의미였고

형님과 조카사이가 어떤 상황이였는지

이제서야 조금은 알것 같았다.



저자의 솔루션중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이 있었다.



아이가 사춘기로 접어드는 순간, 엄마도 자신의 길을 찾아야 한다. 운동을 한다든지 책을 읽는다든지

뜨개질을 한다든지 독서모임에 참여한다든지

동네 엄마들과 만나서 수다를 떠는 등

내아이에게 집중된 집착을 분산시키는게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한테 더욱더 집착하게 되고,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그런 엄마가 부담스러워

피하게 되면서 관계는 더욱더 틀어지게 마련이다.



아이들 어렸을때 내주변 선배맘들이

항상 했던 말들이였다.

그래서인지 나는 미리.마음의 준비를 했었다.

내가 좋아하는 독서.그리고 자기계발 등등

그래서인지

아직 사춘기는 아니지만

미리 마음이 편해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넘 빨리 마음을 내려놓아서..ㅎㅎㅎ)

나도 내인생이 있으니~~^^;

서로 상처받지않고 상처주지 않게

슬기롭고 현명하게 대처하고 싶어졌다.



피할수 없는 시기..사춘기..

나는 내아이의 사춘기를

즐길준비가 되어 있을까?



간접적으로나마 이책의 도움으로 무사히 지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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