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 대전환기, 기업 성장 전략
도널드 설 지음, 안세민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는 동안 가장 많이 본 단어가 멘탈 맵이라는 용어였다. 즉, 조직이든 리더든 가지고 있는 멘탈 맵에 따라 회사가 성장할 수도 도태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럼 멘탈 맵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성공을 위해 마음 속에 특졍하게 자리잡은 행동 지침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과거의 성공에서 생긴 멘탈 맵을 격동기나 새로운 기회에 제대로 적응시키지 못하고 기존 것을 고수하려다가 오히려 침몰하고 마는 기업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격동기에 생길 수 있는 기회를 어떻게 관리할 것이고 새로운 멘탈 맵을 만들 수 있는 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격동기의 위기를 넘어 기회를 잘 살려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저자는 얘기하고 있다.



그 동안 있어왔던 IMF, 911, 금융 위기 등에서 보면 알겠지만 오히려 위기는 시장이 재편되고 새로운 기회를 잡은 기업들의 성장이 더더욱 높아지는 것을 이제야 알 수 있었다. 이전에는 위기라면 피해야하는 것이고 오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하였으나 어쩌면 그런 위기 속에서 ‘민첩하게’ 자신을 변화시키고 ‘임기응변’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면 더더욱 많은 기회가 있음을 배울 수 있었는데 어쩌면 이 책의 내용도 여러 가지 기업들의 사례나 전쟁 이야기들을 통해 격동기에 가져야할 기업들의 마음가짐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나 싶다. 한국 전쟁 당시 미국의 F-86 세이버 조종사들과 미그 15기 조종사들의 대결에서도 시야 확보가 넓은 F-86 세이버 조종사들의 승리의 얘기에서도 결국 다양한 시각과 민첩하게 움직이며 기존의 사고에서 늘 고정관념을 깰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업이 결국엔 승리한다는 것은 아마 몇 번의 위기를 통해서도 알 수 있으리라.

늘 그렇지만 이러한 위기에 주눅들지 않고 항상 현재의 위치를 점검하고 시야를 멀리 둘 수 있는 노력만이 위기를 넘어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