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아웃도어닷컴에 OK는 없다 - 5평 오퍼상으로 시작해 매출 2,000배 신화를 이룩한, 독종 사장의 인생승부사
장성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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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창업자의 스토리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성공한 사람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장성덕 사장도 작은 사무실에서부터 지금의 모습을 이루기까지 정말 억척스럽게 일했다는 것을 책을 보며 느낄 수 있었다. 열정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거기에 치열하게 고민하고 만들어 간 시스템도 한 몫 했을 것이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사장으로서의 모습도 보인다.



늘 고민스러운 것 중 하나는 부하 직원들에게도 인격적으로 좋게 해주는 것이 과연 그 직원에게 좋은 것일까 하는 생각이였다. 이왕이면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며 좋은 분위기에서 일해야 좋은 성과로 이루어진다고 믿어왔었는데 어쩌면 그런 물렁한 생각이 일도 그르치고 직원들에게도 별로 좋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그런데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의 사장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직원들의 능력을 기르고 좀 더 철저히 일하게 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라니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어쩌면 인간미 떨어지는 그런 모습이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길이며 자신의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그런 믿음 하에 똥누는 습관도 업무 집중을 위해 바꾸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런 말을 듣고도 회사에게서, 또는 사장에게서 배울 수 있고 커가는 모습을 느끼니 떠나지 못했을 것이다. 불편한 사장은 참아도 불안한 사장은 못참는다는 말이 한 번쯤 곱씹어 보게 한다. 싫은 소리를 해도 월급 못주는 사장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거기에 모든 중소기업의 고민거리인 인력 누수에 대해서도 당당히 말하는 것이 멋지다. 언제 누가 없어져도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천 번이고 고칠 수 있는 열정이 매출 2000배의 신화를 이루고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숫자를 맞추기 위해 재고 관리 체계를 바꾸고 고객에게도 자신들의 시스템에 적응하기를 권고하는 배짱도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밀어붙일 줄 아는 독종 사장의 기운이 느껴진다.



직장 생활을 몇 년 하고 나서야 사장이라는 역할인 얼마나 힘들고 고독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늘 매력적인 것은 자신의 생각을 직접 시험해보고 바꿔가면서 결국에는 성공했을 때의 희열이 누구에게나 궁금하고 욕심이 나는 것이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저자처럼 독종으로 살아가면서 열정을 잃지 않을 수 있어야만 걸을 수 있는 길일 것이다. 일에 대한 열정과 자신만의 믿음으로 묵묵히 걸어갈 수 있는 날이 좀 더 빨리 오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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