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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밖으로 뛰어야 산다 - KOTRA 조환익 사장이 젊은이와 비즈니스맨에게 보내는 성공 메시지
조환익 지음 / 청림출판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보는 내내 어느 광고 문구가 생각났다. ‘우리 나라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잘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하던 내용인데 이 책도 저자의 의도처럼 가슴이 뭉클한 KOTRA 직원들의 열정과 우리 기업들의 포기하지 않는 노력이 정말 감동적이다. 그렇게들 열심히 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어쩌면 우리는 IMF 이후 생각보다 많은 패배의식과 세계 경제 환경의 변화에 노심초사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런 걱정과 고민 속에 더더욱 발전했겠지만 좀더 희망적인 소식과 열심히 사는 모습이 더 많음을 잊고 지낸 건 아닌지 모르겠다.
이 책에 나오는 KOTRA 직원들의 업체 지원을 위한 노력처럼 남모르게 땀흘리고 하나라도 더 수출해보겠다는 열정적인 마음이 널리 퍼져야 다른 사람들도 그런 열정에 동화되어 더더욱 노력하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서울우유의 중국 진출을 위해 도와주던 KOTRA 직원들의 노력도 재미있다. 중국 사람들이 술 잘 마시는 사람들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서울우유 제품의 빠른 세관 통과를 위해 위를 달래주는 약을 먹어가면서까지 70도가 먹는 술을 먹고 장렬히 전사(?) 하여 이른바 ‘꽌시’의 벽을 넘어서는 얘기라던지 이스라엘 가자지구의 전쟁 속에 포탄이 불과 상담장의 500미터 앞에 떨어졌는데도 굴하지 않고 상담을 성사시켜 수출하게 되었다는 얘기들도 이런 열정과 노력을 남모르게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이다. 한 가지 더 예를 들자면 호주에 김치를 수출하기 위해 김치맛이 상하지 않도록 KOTRA 직원의 집에 잠시 김치를 맡겼는데 다음 날 상담장에 아예 자기 집의 냉장고를 통째로 옮겨와 김치맛을 지키려 한 노력들은 정말 가슴이 뭉클할 지경이다. 그런 노력들이 바로 오늘날 우리 나라가 세계적인 역경 속에서도 가장 빠르게 극복하고 있는 이유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세계 경제와 우리 나라의 경제도 불황과 호황을 번갈아 겪게 될 것이지만 이런 눈물겨운 노력이 있는 한 두려워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거기에 저자의 얘기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과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으로 준비하고 노력한다면 세계에서 으뜸가는 경제대국의 시기가 더 빨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동안 너무나 힘빠지고 불안한 경제 소식 속에서 기가 죽을 뻔한 우리에게 좀더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뛰어보라는 얘기를 전해주고자 한 것이 저자의 의도였으니 수출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나 젊은이들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힌트를 얻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