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 가장 멀다
김이율 지음 / 함께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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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느 길이 가장 멀다' 라는 말은 흔히 하는 말 이고 듣는 말 인것 같습니다.

이성과 감성의 차이는 분명히 함께 존재 하지만 함께 움직이지 않을때가 많이 있죠.예를 들자면 시어머님을 친정엄마 처럼 따르자는 마음을 머리는 생각을 하지만 가슴이 따라주지 않는 이치라고나 할까요.

 

참으로 사람의 정신적 구조는 아무리 생각해도 복잡미묘 하기만 한것 같습니다. 수시로 감정의 변화를 느끼는 자신을 바라볼때 인간적 매력을 못 느끼겠더라구요.인간의 구조가 대체 어떻게 생겨 먹었기에 한 뼘도 안되는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길이 가장 멀다는 말이 생겨 났을까요.

 

이 책은 제목이 시사하듯 어떤   행동보다는 생각만 앞서는 사람들을 위해, 저자가 임상에서 경험한 아주 다양한 사례와 명언을 들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잇습니다. 그리고 광고 카피라이터로서의 자신의 직업이 발휘된 내용들이 알차게 그려져 있고요.

 

'운명은 변하지 않는 바위가 아니라

잘 다듬고 가꾸면

위대한 작품으로 탄생한다.p12

 

윗글은 바로 이책의 시작이 되는 글입니다.. 운명에 사로 잡혀 한 걸음도 두려움에 떨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조언으로 시작됩니다.. 우리 주변에도 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없는 불안과 두려움에 잡혀 앞으로도 뒤로도 나아 가기를 두려워 하는 이들이 참으로 많음에 놀랍니다.

 

심리적으로 눌려있는 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저자의 여러 조언들을 들을 수 있을 거예요.운명에 자신을 통째로 맡기기 보다는 자신만의 길을 향해 질주하라는 말로 격려하는 저자의 말에 저 역시 많은 위로가 되는군요.

 

인생의 주인은 그 누구도 아닌 내 자신임을 선포하게 되는 책읽기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 누구도 내 인생에 대하여 좌지 우지 할 수 없고 주인노릇 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신한다면 심리적으로 나약해져 운명이니 사주팔자니 하는 것들에게 내 인생을 담보 잡힐 일이 아니지 싶어요.운명은 누가 만드는게 아니라 바로 내 자신이 만드는 것으로 잘 다듬고 가꾸면 멋진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다는 글이 힘을 실어 주네요.

 

머리에서 부터 가슴까지 가는길을 조금은 단축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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